"전력 데이터로 기업 리스크 예측"…한전·금융권 신사업 추진

이석주 기자 2024. 7. 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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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한전)가 iM뱅크(옛 대구은행)와 함께 전력 데이터 활용을 통한 금융거래 신사업 모델을 발굴한다.

한전은 지난 30일 대구 iM뱅크 본점에서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AMI) 데이터 활용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전이 개발한 AMI 데이터 기반의 '경영상태 예측 모델'을 금융기관과 협업해 기업의 경영리스크 관리에 활용하는 최초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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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와 AMI 데이터 활용한 시범사업 추진
전력사용 데이터 분석해 경영 이상징후 탐지
한전, 수익 창출형 사업모델 발굴 기반 마련
연합뉴스


한국전력공사(한전)가 iM뱅크(옛 대구은행)와 함께 전력 데이터 활용을 통한 금융거래 신사업 모델을 발굴한다.

한전은 지난 30일 대구 iM뱅크 본점에서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AMI) 데이터 활용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AMI는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 사용량과 시간대별 요금 정보 등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전이 개발한 AMI 데이터 기반의 ‘경영상태 예측 모델’을 금융기관과 협업해 기업의 경영리스크 관리에 활용하는 최초 사례다.

‘경영상태 예측 모델’은 기업의 전력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경영 관련 이상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건전성 평가와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사용 패턴의 변화를 분석하면 기업의 경영 상태을 미리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현장 방문 없이도 이상징후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견고해진 신용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전은 8월부터 iM뱅크와 1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 유의성과 예측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범사업 성과분석 후 다른 금융기관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한전은 전력사용 데이터의 분석력을 높이고, AMI 데이터를 활용한 수익창출형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의 전환 원년을 맞아 경영상태 예측 정보 활용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선진화하고 안정적인 경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시범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 편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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