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쟁당국, 구글·앤스로픽 AI 협력 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추진하는 협력의 반경쟁적 요소 여부를 조사한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30일(현지시간) 알파벳의 앤스로픽 대규모 투자가 합병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앤스로픽은 지난해 알파벳에서 5억달러 투자와 15억달러 추가 투자 약속을 받은 바 있다.
MS의 오픈AI 투자, 아마존의 앤스로픽 투자 등도 조사 대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추진하는 협력의 반경쟁적 요소 여부를 조사한다. 세계 각국 경쟁당국이 AI 업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것과 흐름을 같이 한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30일(현지시간) 알파벳의 앤스로픽 대규모 투자가 합병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영국 내 경쟁이 약화될 우려도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경쟁시장청은 다음 달 13일까지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정식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앤스로픽은 지난해 알파벳에서 5억달러 투자와 15억달러 추가 투자 약속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권한도 확보했다. 아마존도 앤스로픽에 최대 4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오픈AI가 챗GPT로 AI 열풍을 일으킨 후 세계 반독점 규제 기관들은 빅테크와 IT 스타트업 간 거래의 파장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경쟁시장청은 지난주 미국· 유럽연합(EU)과 공동성명을 내고 AI 산업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각국은 빅테크의 AI 스타트업 대규모 투자가 반독점 심사를 피하기 위한 '편법 인수'인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쟁시장청은 MS의 인플렉션 공동 설립자 및 직원 대거 영입에 대해서도 1차 조사를 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아마존이 AI 에이전트 개발 스타트업 어뎁트의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직원을 영입한 사안을 살펴보고 있다. MS의 오픈AI 투자, 아마존의 앤스로픽 투자 등도 조사 대상이다.
한편, 앤스로픽은 "우리는 독립적 회사이고, 전략적 파트너나 투자자와의 관계로 인해 기업지배구조 독립성이나 다른 파트너십을 체결할 자유가 훼손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MS가 오픈AI 이사회의 옵서버였던 것과 달리 알파벳이나 아마존은 회사에 아무런 자리가 없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대 며느리 폭탄선언…“아파트·차 사준 시댁에 무조건 ‘복종’해야 되나”
- "성관계 방지용?" 조롱받던 올림픽 침대 또 등장하자…선수들, `의외의 반응`
- "강제노동" 표현 쏙 빼놓고…일본 "사도광산,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뻐"
- ‘연봉 8000’ 31세 女 한숨 “돈 없어 결혼 미루는 게”…부동산 커뮤니티 ‘술렁’
- 올림픽 개막식 공연 중 성기 노출 사고?…논란 부른 장면 보니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