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도 ‘역 이름’ 넣어주세요”…‘역세권 아파트’ 이미지 중요해진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7. 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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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 아파트 이름에 인근 지하철 역사명을 붙이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단지명에 지하철 역명을 포함시키면 역세권 입지가 바로 부각되는 효과가 있어서다.

단지명에 지하철 역명을 넣게 되면 역세권 입지가 부각되는 효과가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는 전국 159개 단지, 11만2666가구로, 이 중 아파트 이름에 지하철 역명이 들어간 곳은 24개 단지, 1만4508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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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입지 부각, 미래 가치 상승도 기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새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 아파트 이름에 인근 지하철 역사명을 붙이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단지명에 지하철 역명을 포함시키면 역세권 입지가 바로 부각되는 효과가 있어서다.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 입주 예정자 사이에서는 아파트명을 바꾸자는 의견이 나왔다.

단지명에서 검단신도시 대신 내년 개통하는 인천 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정차역 ‘신검단중앙역’을 넣자는 것이다.

아파트 이름 변경은 입주민 혹은 입주예정자 동의를 받아 관할 지자체의 승인을 받으면 된다.

검단신도시 AA15블록에 들어서는 신축 단지도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검단제일풍경채1차’에서 ‘신검단중앙역 풍경채 어바니티’로 단지명을 변경한 바 있다.

단지명에 지하철 역명을 넣게 되면 역세권 입지가 부각되는 효과가 있다. 나아가 단지의 미래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는 단지명에 지하철역 이름이 들어간 곳의 청약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는 전국 159개 단지, 11만2666가구로, 이 중 아파트 이름에 지하철 역명이 들어간 곳은 24개 단지, 1만4508가구였다.

아파트 이름에 지하철 역명이 들어간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5대 1로, 나머지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인 9대 1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았다.

일례로 이달 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86가구 모집에 11만6621명이 몰려 평균 6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앞에 들어선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이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올해 부산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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