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공기관 '축산환경관리원' 이전·유치 성공…공주시에 2028년 청사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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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난해 10월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이전 유치에 이어 9개월 만에 농림축산부 산하 축산환경관리원을 공주에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원활한 청사 신축·이전을 위해 도의 국비 확보 활동에 공동 대응하고 충남과 공주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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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난해 10월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이전 유치에 이어 9개월 만에 농림축산부 산하 축산환경관리원을 공주에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민선 8기 힘쎈 충남 출범 이후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 발표 일정이 내년 하반기로 또다시 미뤄지는 등 답보상태에 머묾에 따라 각개전투 방식으로 비수도권 공공기관에 접근, 도내 이전하는 2번째 성과를 거뒀다.
김태흠 충남 지사는 3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 원장, 최원철 공주시장과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신축·이전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현재 세종시 나성동에서 공주시 동현동 일원에 2028년까지 285억원을 투입, 전체면적 9400㎡ 규모로 청사를 신축해 이전한다. 업무 확장으로 83명 직원이 근무하기엔 청사 공간과 축산 교육 인프라도 협소해 청사 신축·이전을 추진하던 중 충남의 적극적인 청사 이전 지원 자세에 공주 이전을 낙점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청사 신축·이전 지원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를 중점 추진하고, 건축 관련 절차 자문, 지원 등 행정 절차 이행에 적극 협조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원활한 청사 신축·이전을 위해 도의 국비 확보 활동에 공동 대응하고 충남과 공주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공주시도 신청사 부지를 제공하고 국비 확보와 건축 기간 단축에 적극 협조한다.
도는 축산환경관리원이 이전을 완료하고 교육센터를 건립하면 연간 2만명의 축산환경 분야 종사자와 공무원 등이 공주를 찾아 숙식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2만 명 교육을 통해 예상되는 총편익은 연간 573억원으로 분석됐다.
신청사 건축에 따른 도내 생산 유발액은 353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50억원이며, 209명의 취업 유발 효과도 예상된다.
도는 앞으로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신축 관련 국비 확보를 중점 추진해 내년 3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2026년 착공과 2028년 준공 목표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쉽고, 관광·행정·교육 등 인프라가 풍부한 충남은 공공기관 입지 최적지”라며 “축산환경관리원의 신속 이전을 위해 국비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홍길 원장은 “충남 공주로 이전해 더 나은 환경에서 축산업 발전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라며 “성공적인 신축·이전과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유치한 식약처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2027년까지 295억원을 들여 공주시 동현동 6600㎡의 부지에 전체면적 9900㎡ 규모로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예정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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