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선도 지역 2회 연속 지정

강승우 2024. 7. 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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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경남도내 5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2월 1차 교육발전특구에 경남이 전국 최다 지역이 지정된 데 이어 2차에서도 도내 5개 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됐다"면서 "경남 로컬유학 교육발전특구를 전국적인 선도모델로 만들어 학생과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로 만드는 데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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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경남도내 5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경남은 2회 연속 선도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경남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이 전국 선도 모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31일 경남도‧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에 기초자치단체가 신청한 1유형에는 남해군, 광역자치단체‧교육청‧기초지자체가 협업해 신청한 3유형에는 의령‧창녕‧함양‧거창군이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청과 지자체, 관계 기관이 협력해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 모델을 개발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행복하게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 살리기 정책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특별교부금 재정 지원과 지역 특성에 맞는 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3년간 시범지역 운영 뒤 종합평가를 거쳐 정식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다.

지난 2월 1차 공모에서 ‘미래전략산업 교육발전특구’에 도내 8개 시‧군이 지정받았다.

경남은 청년들의 순유출 인구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이에 일자리와 교육 문제로 청년들이 떠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컬유학’을 주제로 한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기획했다.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의령군 △인구증가 지역이었지만 최근 대도시로 인구유출이 심화되는 창녕군 △합계출산율이 낮은 함양군 △군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지만 올해 인구 6만명 선이 무너진 거창군 등 인구소멸 문제가 심각한 4개 군을 지정해 도시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교육환경과 정주여건 조성을 중심으로 특구 모델을 마련했다.

1유형으로 선정된 남해군은 사교육 부담 없는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보물섬 늘봄’을 구축한다. 또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 △자연 친화적 교육 환경 조성 △학교와 대학을 연계한 관광-수산업 교육 강화 등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 과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4개 군이 함께한 3유형 주요 과제로는 △지역 특화 공교육 혁신 지원과 로컬유학 교육 마을 조성 △인접한 두 지역을 연합한 2+2 중심의 공동 교육과정 운영 △1차 시범지역 연계 강화 등 ‘로컬유학 특화 과제’로 인구 유입에서 정주까지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공유교육을 포함한 3유형 우수 공교육 모델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차 공모를 신청한 광역자치단체 중 전국 유일하게 선도 지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난 1차 공모에서 경남의 3유형이 선도 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2회 연속 지정으로 경남 교육발전특구 모델이 전국적인 선도모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도내 18개 시‧군 중 13개 지역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만큼 우수한 교육 과제를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산해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남교육이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2월 1차 교육발전특구에 경남이 전국 최다 지역이 지정된 데 이어 2차에서도 도내 5개 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됐다”면서 “경남 로컬유학 교육발전특구를 전국적인 선도모델로 만들어 학생과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로 만드는 데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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