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국 현지 판매 회복세…"EV5로 이익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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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 상반기 중국 현지 판매량 증가에 성공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상반기 중국 현지 판매량은 도매 기준으로 3만8000대로 집계됐다.
기아의 중국 합작법인 웨다기아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10만95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3.1% 급증했다.
특히 기아가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현지 전략 전기차 EV5가 인기를 끌며 판매량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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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흑자 전환…하반기 이익 더 커질 듯
EV5도 브라질 등으로 수출 더 확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가 올 상반기 중국 현지 판매량 증가에 성공했다. 가동률이 떨어진 중국 공장을 수출기지로 적극 활용하면서 사업도 흑자로 돌아섰다.
기아는 향후 중국 사업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신차를 계속 투입해 사업을 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상반기 중국 현지 판매량은 도매 기준으로 3만8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3만7000대)보다 1000대 정도 늘어난 수치다.
중국 현지에서 수출한 물량까지 포함하면, 판매량 증가세는 더 뚜렷하다.
기아의 중국 합작법인 웨다기아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10만95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3.1% 급증했다. 현지 수출 물량이 급증했고, 현지 판매량도 회복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아가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현지 전략 전기차 EV5가 인기를 끌며 판매량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EV5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5046대로 집계됐다.
EV5는 중국 현지에 최적화된 모델로 통한다. 개발 단계부터 중국인 엔지니어가 투입될 정도로 현지 맞춤형으로 제작했다.
저렴한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 경쟁력도 좋은 편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14만9800위안(약 2800만원) 수준이다.
웨다기아는 "EV5는 중국에서 만든, 중국을 위한 전기차의 정점"이라며 "독특한 하드코어 스타일링 디자인과 동급 유일의 720㎞ 주행 거리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내수·수출 동반 성장에 적자 흐름 끊는다
지난 2017부터 이어진 적자 흐름을 끊고, 중국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도 들린다. 여기에 수출 물량도 빠르게 확대하며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란 진단이다.
웨다기아는 이미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50개국 이상으로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다. EV5의 경우 과테말라와 브라질 등에서 출시를 확정해 추가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기아는 중국 내수 판매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내실 다지기'에도 주력한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6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내수에서는 격화된 시장 상황에서 무리하게 인센티브 등 판매 활동을 할 필요는 없다"며 "투입하는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내실을 기하며 미래를 준비한다는 전략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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