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절반 이상 5년간 신사업 추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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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은 최근 5년간 신규 사업을 추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기업 중 지난 2018년 이후 5년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31곳의 사업목적 추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75곳(52.9%)이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하지 않았다.
AI/빅데이터 사업목적을 추가해 영위하는 17개 기업 중 여신금융사는 신한카드, 하나카드, 삼성카드 등 7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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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기업 중 지난 2018년 이후 5년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31곳의 사업목적 추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75곳(52.9%)이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하지 않았다.
나머지 156곳(47.1%)이 신규로 추가한 사업은 684개다. 이 중 실제로 영위 중인 사업은 487개(71.2%)였고, 나머지 197개(28.8%)는 미영위 상태였다. 사업목적만 추가해놓고 100% 미영위 상태인 기업도 아이에스동서(14개), 다우기술(9개), 한화오션(5개) 등 15곳에 달했다.
최근 5년간 500대기업이 가장 선호한 신사업은 '미래형자동차'(22개사)였다. 이어 '에너지'(17개사), AI빅데이터(17개사), 친환경(13개사), 스마트공정(9개사)이 그 뒤를 따랐다. 미래형자동차는 현대글로비스,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아이마켓코리아, 롯데케미칼, CJ대한통운 등 22개사가 영위중이다.
에너지는 HD현대오일뱅크, 계룡건설산업, 한진, 한국가스공사, S-Oil 등 17개 기업이 영위했다.
AI/빅데이터 사업목적을 추가해 영위하는 17개 기업 중 여신금융사는 신한카드, 하나카드, 삼성카드 등 7곳으로 조사됐다.
친환경 사업목적 추가는 SK에코플랜트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SK에코플랜트는 영위 중인 친환경 사업목적만 총 11개에 달했다.
신규 사업목적 추가가 가장 많았던 곳은 대한제분으로 나타났다. 대한제분은 최근 5년간 43개의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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