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니예 피살 관련 '국가안보위 긴급회의' 소집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사진은 하니예가 지난 3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언론 컨퍼런스 중 발언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 2024.03.2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피살된 가운데 이란이 31일(현지시간) 국가안보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란은 최고 지도자 관저에서 국가안보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하니예 암살에 대해 논의했다.

이란 혁명 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하니예가 전날인 30일 아침 이란 테헤란 거주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니예 암살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자국 방어 정책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하니예는 최근까지 카타르에 거주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란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이스라엘이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는 이란과 비공식적이지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로 이스라엘은 카타르에 거주하는 하마스 지도자들에 대해서는 공격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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