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결혼 9주년 “서로의 짐 함께 들어주기로”[SNS는 지금]

김나연 기자 2024. 7. 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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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SNS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결혼 9주년을 맞았다.

31일 진태현은 “2015년 7월 31일 우리는 결혼식을 올렸고 2024년 7월 31일 우리는 9년 동안 너무 많은 일들을 함께해왔습니다. 좋은 일들 많이 한다고 사람들에게 칭찬도 많이 받았고 너무 슬픈 일들을 겪어 사람들에게 위로도 많이 받았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부부는 첨 만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저희는 그냥 흘러가는 중입니다 우리 두 사람 모두 결혼 전에는 좋은 사람 선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저는 더욱 좋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지금도 아니지만)결혼이라는 책임져야 하는 시간 약속해야 하는 시간부터 저희는 한 몸이 되기 시작했고 우리의 삶을 우리를 주관하시는 유일한 그분에게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살아온 9년 이제 앞으로 10년 차를 시작하는 날 우리는 서로를 너무 사랑하며 서로의 모든 짐을 함께 들어주기로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일 많이 듣는 말과 질문이 이겁니다. 뭐 그렇게까지 하면서 사냐고 죄송하지만 9년 동안 살면서 가장 잘했던 게 아내에게 그렇게까지 노력했던거 그거 하나입니다. 사랑은 노력하고 참아주고 표현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책임지는 삶인 거 같습니다. 전 제 아내에게 딱 맞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전 제 아내를 끝까지 사랑하고 지켜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결혼 9주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함께 가는 여정에 함께해주는 제 아내에게 ‘나 같은 사람과 결혼해줘서 고마워’ 진심을 담아 고백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앞으로도 뭐 그렇게까지 하냐 라는 분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담아 계속 그렇게까지 하며 세상의 광야라는 곳에서 해따라 별따라 바람따라 아내와의 약속 끝까지 지켜내겠습니다. 우리를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 감사합니다 뿅”이라며 글을 맺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과 지난 2015년 결혼해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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