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끝내기’ 솔라노 “약간 놀랐지만, 언제든 준비돼 있었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7. 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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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와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도노번 솔라노가 소감을 전했다.

솔라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를 6-5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며 경기를 끝낸 소감을 말했다.

솔라노는 "같은 지구 선두인 다저스를 상대하는 경기였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 내가 경험한 순간중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였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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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와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도노번 솔라노가 소감을 전했다.

솔라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를 6-5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며 경기를 끝낸 소감을 말했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솔라노는 10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좌완 알렉스 베시아를 상대로 좌타자 크로넨워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끝내기 안타를 때린 솔라노가 인터뷰 도중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것은 내게 기회였다”며 말을 이은 그는 “약간은 놀랐지만, 나는 어떤 상황이든 준비돼 있었다. 감독이 결정을 내리면 바로 나올 수 있게 준비했다”며 대타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1-2 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때려 3루수 옆 빠져나가는 땅볼 타구로 안타를 만든 그는 “누구도 잡지 말아달라고 기도했다”며 타격 순간의 간절한 마음에 대해 말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크로니(크로넨워스의 애칭)가 좋은 시즌 보내고 있고 우리 팀의 주축 선수중 한 명이지만 그 상황에서는 솔라노로 가야한다고 생각했다”며 대타를 기용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쉴트는 “대타 교체된 이후에도 바로 내옆에 서서 동료를 응원했다”며 대타 교체에도 팀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 크로넨워스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같은 지구 선두 다저스와 격차를 5.5게임으로 좁혔다.

솔라노는 “같은 지구 선두인 다저스를 상대하는 경기였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 내가 경험한 순간중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였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다. 이런 팀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특별한 시즌의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 ‘월드시리즈에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멀티 홈런 기록한 매니 마차도는 “오늘같은 승리는 우리에게 아드레날린을 안겨주며 매일 경기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안겨준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도우면서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라며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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