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인증원 이어 축산환경관리원도 공주로

김동근 기자 2024. 7. 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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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정부 산하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을 공주시에 유치했다.

지난해 10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이어 9개월 만으로, 두 기관이 본격 가동하면 연간 4만여 명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유치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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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정부 산하기관 추가유치 성공…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김태흠 지사는 3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문홍길(맨 오른쪽) 축산환경관리원장, 최원철(맨 왼쪽) 공주시장과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정부 산하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을 공주시에 유치했다.

지난해 10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이어 9개월 만으로, 두 기관이 본격 가동하면 연간 4만여 명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3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 최원철 공주시장과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고광철 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이 참석해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도의회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직원 83명이 근무 중이며, 주요 사업은 △환경 친화적 안심 축산업 실현 △자원순환 활성화 △축산환경 개선, 인력 양성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산업기반사업 기술 지원 등이다.

앞으로 청사공간 협소, 교육인프라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2028년까지 285억 원을 들여 공주시 동현동 일원에 건축연면적 9400㎡ 규모로 청사를 신축한다.

도는 정부예산 확보 중점 추진과 건축 관련절차 자문·지원 등 행정절차 이행에, 공주시는 청사부지 제공과 건축기간 최소화 등에 적극 협조한다.

축산환경관리원이 이전하면 도내 생산유발액은 353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50억 원, 취업 유발효과 209명으로 예상된다. 또 연간 2만여 명의 축산환경분야 종사자와 공무원 등이 공주를 방문해 숙식교육을 받아 총편익이 연간 573억 원으로 분석됐다.

도는 내년 3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6년 착공과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전국 어디서나 용이한 접근성, 관광·행정·교육 등 인프라가 풍부한 충남은 공공기관 입지 최적지"라며 "축산환경관리원 신속이전을 위해 국비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유치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이다. 2027년까지 295억 원을 투입해 공주시 동현동 6600㎡ 부지에 건축연면적 9900㎡ 규모로 청사를 이전신축할 예정이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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