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놀이' 스타 명맥 잇는다...카겜, RTS 신작 '스톰게이트' 출격

김승한 기자 2024. 7. 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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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RTS(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 신작 '스톰게이트' 출시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스톰게이트는 RTS 가뭄 속에 출시되는 신작이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한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2와 비슷한 스토리와 게임성을 갖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2도 전작 인기로 초반 반짝인기에 그쳤을 뿐 지금은 명성에 비해 이용자가 많지 않다"며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2 아류작이라는 말도 많은데 흥행 여부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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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사전 팩 구매자 대상 얼리액세스
스타2·워크3 개발 주력이 개발...기대감 '업'
/그래픽=윤선정 디자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RTS(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 신작 '스톰게이트' 출시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스타크래프트2' 하위 호환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트랜드를 따르되 쉬운 조작감과 편의성으로 이용자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스톰게이트 실적이 반영되는 3분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도 소폭 개선이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31일 오전 3시부터 스톰게이트의 사전 팩 구매자를 대상으로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사전 체험은 스팀의 얼리액세스 패키지 혹은 펀딩을 구매한 이용자 대상이다. 내달 14일부터는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얼리액세스를 진행한다.

사전 체험에서는 '캠페인' '대전' '협동' '커스텀' 모드를 제공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추후 신규 영웅 및 캠페인 미션 등을 추가해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RTS 장르에서 사랑받는 맵 에디터, 3대3 대전 모드, 한국풍 신규 영웅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스톰게이트는 RTS 가뭄 속에 출시되는 신작이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한다. 특히 게임사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개발 주역들이 설립한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2020년 설립)에서 내놓는 신작이라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스톰게이트. /사진=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2와 비슷한 스토리와 게임성을 갖췄다. 과학기술이 발달한 미래, 포탈을 통해 등장한 외계 종족 '인퍼널'의 침략으로 황폐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인퍼널을 비롯해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까지 총 세 종족이 등장한다. 이용자는 이 중 한 종족을 선택해 대전, 협동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톰게이트는 클래식한 RTS 본연의 재미를 지향하면서도 트렌드에 맞는 최신 기술과 편의성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크래프트2와 비슷하지만, 게임 조작감이 편해 이용자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스톰게이트 출시 효과로 실적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톰게이트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는 올 3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은 2755억원, 영업이익은 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7% 증가가 예상된다. 신작 부재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소폭 감소가 예상되는 올해 2분기와는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평가다.

일각에선 스타크래프트2 하위 호환에 그칠 뿐이라며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2도 전작 인기로 초반 반짝인기에 그쳤을 뿐 지금은 명성에 비해 이용자가 많지 않다"며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2 아류작이라는 말도 많은데 흥행 여부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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