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가 바꾸는 세상 보고 대기업 퇴사 결정" 콘텐츠 커머스 기업 '온더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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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가 누구나 손쉽게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 '온더룩'은 2019년, 누적 다운로드 수가 250만회에 달하는 동명의 패션앱을 론칭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온더룩은 앱을 운영하며 쌓은 지식을 크리에이터가 누구나 자신의 샵을 구축하고 이를 손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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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5년간 크리에이터 중심의 패션 앱 ‘온더룩’을 운영하며 소비자·크리에이터·브랜드가 조화를 이루는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더룩은 기술과 노하우로 생태계 구성원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잘 만드는 회사라고 자부합니다"
크리에이터가 누구나 손쉽게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 '온더룩'은 2019년, 누적 다운로드 수가 250만회에 달하는 동명의 패션앱을 론칭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평점4.8점을 기록하며 호평받고, 누적 투자금 100억원을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성공 비결은 ‘크리에이터’다. 앱 이용자가 직접 '크리에이터'가 되어 마치 SNS에서 하듯 자신의 옷차림을 촬영하고, 이를 착용 상품과 사이즈, 구매 링크 등 다양한 정보와 함께 게시하면, 다른 이용자들이 이 정보를 접하고 자연스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대범 온더룩 대표는 “네이버에서 개발자로 일하던 중, 세상이 ‘크리에이터’에 의해 바뀌어가는 것을 보고 퇴사 후 2019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온더룩은 앱을 운영하며 쌓은 지식을 크리에이터가 누구나 자신의 샵을 구축하고 이를 손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5년간 온더룩 앱 운영을 통해 브랜드-크리에이터-브랜드 간의 생태계를 경험하고 체득한 것이 밑바탕이 됐다.
특히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제공하는 API를 활용해 크리에이터에 최적화한 '셀렉샵'을 구축하는 기능을 개발해 카페24 스토어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이 기능을 신청한 크리에이터는 온라인 스토어 '셀렉샵'을 개설하고 판매를 원하는 상품을 직접 골라 셀렉샵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소싱·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온더룩은 셀렉샵을 오픈할 크리에이터의 게시물을 AI로 분석해 콘텐츠에서 언급했던 모든 브랜드를 고려해 판매할 상품을 추천해 준다.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해 유튜브 채널과 콘텐츠 내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시청자에게 노출하고 자연스럽게 판매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천편일률적인 온라인 스토어를 제공하면 크리에이터의 개성이 드러나지 않아 카페24 API를 활용해 각 셀렉샵을 구축하고, 이들에 맞는 레이아웃과 디자인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직원 없이도 앱만으로도 상품 판매를 할 수 있는 데다, 구독자와 크리에이터가 쌓은 신뢰가 이어져 구매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아 사업 효율성과 성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협업해 상승효과를 내며 패션, 캠핑, 리빙 카테고리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월 3000만원 이상 수익을 거두는 크리에이터도 있다”며 “셀렉샵과 카페24가 제공하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해 진행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협업 사례가 50건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온더룩 자체 운영 유튜브 채널도 구독자 수 12만 8000명을 넘길 정도로 인기다. 각종 브랜드나 패션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성수동, 홍대입구, 압구정 등 '패션 일번지'를 찾아 패션 피플을 인터뷰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크리에이터와 마찬가지로 온더룩도 자체 상품을 카페24가 제공하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해 판매 중이다.
이 대표는 "유튜브 쇼핑은 콘텐츠를 보며 상품에 관심이 생긴 시청자가 간편하고 손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해준다"며 "향후 3년 안에 구독자 1만명 이상 크리에이터 1만명이 온더룩의 셀렉샵을 열고, 온라인 커머스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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