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트리플 “인터파크커머스, 브랜드 사용 중단하라”

조유빈 기자 2024. 7. 31.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이 큐텐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에 '인터파크'라는 브랜드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

31일 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커머스에 브랜드 사용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매각 이후에도 브랜드 소유자인 인터파크트리플과 계약을 맺고 인터파크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

브랜드 사용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인터파크커머스는 1개월 내에 사명을 변경하고 '인터파크'라는 모든 표장의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큐텐 사태로 곤혹…브랜드 사용 계약 해지 통보
“‘인터파크’ 브랜드 심각하게 훼손”…홈페이지 링크도 제거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인터파크 트리플의 공지문 ⓒ인터파크 홈페이지 캡처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이 큐텐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에 '인터파크'라는 브랜드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

31일 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커머스에 브랜드 사용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큐텐 산하의 티몬‧위메프에서 미정산 사태가 벌어진 데 이어, 인터파크커머스까지 정산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인터파크'라는 브랜드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이유에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해 4월 쇼핑과 도서 사업을 분할한 인터파크커머스를 큐텐에 매각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매각 이후에도 브랜드 소유자인 인터파크트리플과 계약을 맺고 인터파크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브랜드 사용 계약은 '인터파크'라는 브랜드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주된 취지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반하면 즉시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브랜드 사용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인터파크커머스는 1개월 내에 사명을 변경하고 '인터파크'라는 모든 표장의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기존 표장도 삭제, 폐기해야 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31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쇼핑, 도서 부문의 링크도 제거했다. 그동안 투어, 티켓과 함께 쇼핑, 도서까지 4개의 링크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운영돼왔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투어와 티켓만 사이트에 남게 됐다. 쇼핑‧도서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이제 인터파크커머스의 자체 페이지를 방문해야 한다.

앞서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 자회사의 미정산 사태가 불거지면서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 투어‧티켓은 인터파크커머스와 별개의 회사"라고 공지 배너를 올리기도 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투어와 티켓 상품은 큐텐 계열사 일부의 미정산 문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티켓 고객들은 불안해하실 이유가 전혀 없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