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부산 건설수주액 7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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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고용·투자 부진 고착 우려지난달 부산지역 산업활동 3대 지표 중 '투자' 흐름을 파악하는 건설 수주액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70% 넘게 줄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6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지역 건설 수주액은 23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8% 감소했다.
부산 건설업은 지난달 취업자 수도 1년 전 같은 달보다 2만2000명 줄어들며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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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고용·투자 부진 고착 우려
지난달 부산지역 산업활동 3대 지표 중 ‘투자’ 흐름을 파악하는 건설 수주액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70% 넘게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 수가 최근 급감한 상황에서 투자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반면 광공업 생산과 소매 판매액은 증가했다.
지난 5월(-72.0%)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월간 기준 부산 건설 수주액이 2개월 넘게 연속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6~9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동남지방통계청은 ▷부동산 ▷재개발 ▷도로·교량 등 부문에서 수주가 줄어 지역 전체 건설 수주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건설업은 지난달 취업자 수도 1년 전 같은 달보다 2만2000명 줄어들며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건설업이 제조업과 함께 부산지역 경제의 핵심 축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용 침체에 이어 투자 실적마저 부진이 고착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달 건설 수주액은 울산(-57.0%)과 경남(-29.3%)에서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다른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달 부산 광공업 생산 지수는 109.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늘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52.5%)과 전기·가스·증기업(37.7%) 등에서 생산이 크게 늘었다.
다만 광공업 출하는 3.8% 감소했다.
소비 지표인 부산의 소매 판매액 지수는 지난달 108.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증가했다.
다만 백화점 판매가 2.2% 늘어날 때 대형마트 판매는 3.4% 줄었다. 소비 양극화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별도로 발표한 ‘2024년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전(全)산업 생산 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1(2020년=100)로 전월보다 0.1% 줄었다.
지난 5월(-0.8%)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전월 대비)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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