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만 주세요"…젊은층 몰린 과천 지정타, '돌봄시설' 확충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4. 7. 3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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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 어린 자녀들을 위한 돌봄·놀이시설이 확대된다.

31일 과천시는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지정타) 2개 공동주택 단지에 방과후 초등학생들을 돌봐주는 '다함께돌봄센터'가 각각 한 곳씩 8월 1일부터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지정타 인구 급증으로 아동 돌봄 수요가 늘면서 기존 '큰꿈 다함께돌봄센터(과천그랑레브데시앙 단지 내)' 정원(45명)이 포화됨에 따라, 센터 2곳을 더 늘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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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신계용 과천시장 모습. 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 어린 자녀들을 위한 돌봄·놀이시설이 확대된다.

31일 과천시는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지정타) 2개 공동주택 단지에 방과후 초등학생들을 돌봐주는 '다함께돌봄센터'가 각각 한 곳씩 8월 1일부터 문을 연다고 밝혔다. 또 장난감도서관과 실내 놀이공간을 갖춘 '모두모여 놀이섬 갈현점'도 같은 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라온숲 다함께돌봄센터(과천리오포레데시앙 단지 내)'와 '큰별 다함께돌봄센터(과천그랑레브데시앙 단지 내)'다.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숙제 지도와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정타 인구 급증으로 아동 돌봄 수요가 늘면서 기존 '큰꿈 다함께돌봄센터(과천그랑레브데시앙 단지 내)' 정원(45명)이 포화됨에 따라, 센터 2곳을 더 늘린 것이다.

이로써 과천 내 다함께돌봄센터는 모두 6곳이다. 시는 올해부터 운영시간 연장과 차량 운행 등으로 지원 폭을 넓히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와 다자녀 대상 혜택 확대, 민간어린이집 비담임교사 지원 등으로 돌봄·양육 부담 완화 정책을 다각화하고 있다.

모두모여 놀이섬에서는 미취학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을 빌려주고, 실내놀이시설은 해당 연령의 아이와 부모 등이 무료로 최대 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난임 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등으로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가 하면, 임신부 산전 검사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출산·입양 장려금 지원 등 출산 지원 정책을 강화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과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최근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머니투데이 등이 발표한 전국 지자체별 '2024 띵동(Think童)지수' 순위에서 수도권 62개 시군구 중 과천시가 1위(65.2점)에 올랐다. 이 지수는 복지, 보육, 안전, 의료, 문화여가, 환경 등 시민의 출산과 육아에 영향을 주는 6개 영역의 정량지표와 해당 지역의 체감도를 측정한 수치다. 시는 정량지표(66.57점)와 정성지표(64.96점)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젊은 인구가 지역에 대거 유입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 보육과 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 전반에 대한 촘촘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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