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4.14’ 韓 50승46SV28홀드 베테랑, 42일 만에 1군 선발 출격…400일 만에 승리 투수의 기쁨 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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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투수 정찬헌이 400일 만에 승리 투수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이날 선발 투수는 베테랑 정찬헌이다.
만약 이날 승리를 가져오면 400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된다.
34세 베테랑 투수의 시즌 세 번째 등판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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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투수 정찬헌이 400일 만에 승리 투수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전날 경기에서 하영민의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와 4회 나온 최주환의 홈런포에 힘입어 NC를 6-2로 이기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에 도전한다.
6월 1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을 가졌다. 4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실점. 만족스러운 기록도, 그렇다고 해서 복귀전치고 나쁜 기록도 아니었다.이후 6월 19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7실점 난조를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정찬헌은 6월 20일 2군으로 내려갔다. 올 시즌 1군 기록 2경기 1패 평균자책 14.14.
당시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을 내리면서 “지금 경험치 때문에 마운드에 서 있는 선수다. 날카로운 제구력이나 변화구의 회전 없이는 다음 경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 2군으로 내리게 됐다. 재조정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봤다”라고 이야기했었다.
그러나 7월 13일 한화 2군전 5이닝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시작으로 7월 20일 한화 2군전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또 2군에서 가장 최근 등판인 7월 27일 두산 2군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꾸준하게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물론 3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것이기에 피로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프로 통산 405경기에 나서 50승 46세이브 28홀드를 기록한 베테랑의 관록을 홍원기 감독은 믿고 있다. 최하위 탈출을 위해서는 아리엘 후라도-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하영민의 뒤를 잇는 선발 투수가 있어야 한다.
정찬헌의 마지막 승리는 2023년 6월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다. 당시 키움은 비로 인해 강우콜드 승을 챙겼다. 정찬헌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챙긴 바 있다. 만약 이날 승리를 가져오면 400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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