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명칭 두고 인천 중구, 서구 신경전 심화

이병기 기자 2024. 7. 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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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청라와 중구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명칭을 두고 기초단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서구는 "내년 말 준공을 앞 둔 제3연륙교 명칭 논란에 대해 인천시가 합리적인 절차를 거치고, 관련 자치구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영종대교에서 '영종'이, 인천대교에서 '인천'의 지명이 사용됐다"며 "서구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명칭은 '서구 측 명칭'을 쓰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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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연륙교 조감도. 서구 제공

 

인천 서구 청라와 중구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명칭을 두고 기초단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서구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3연륙교는 서구 측 명칭 선정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서구는 “내년 말 준공을 앞 둔 제3연륙교 명칭 논란에 대해 인천시가 합리적인 절차를 거치고, 관련 자치구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영종대교에서 ‘영종’이, 인천대교에서 ‘인천’의 지명이 사용됐다”며 “서구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명칭은 ‘서구 측 명칭’을 쓰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서구의 이번 입장 발표는 앞서 중구가 제3연륙교 명칭 선정에 대비해 추진한 ‘제3연륙교 중구 대표 명칭 공모전’에 대한 대응이다.

중구는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8월5일부터 16일까지 공모전을 한다고 밝혔다.

중구는 “이번 공모에서 제안된 내용을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 의견 청취 시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제3연륙교는 인천 서구와 영종도를 잇는 총연장 4.68㎞ 규모의 다리로,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인천 내륙과 영종도를 직접 연결하는 3번째 교량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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