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양천 댐 설립 요구한 적 없다" 공식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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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31일 환경부의 '단양천 댐' 건설 계획과 관련,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날 "단양천 댐 설립을 요구한 적 없다"며 "환경부에서 댐 건설 명분으로 말하는 산업용수 수급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0일 발표한 환경부의 기후대응댐 계획을 보면, 단양천엔 하천 바닥에서부터 높이 47m, 저수 구역 3.8㎞, 담수 저수용량 2600만㎥ 규모의 용수 전용 댐 건설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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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군이 31일 환경부의 '단양천 댐' 건설 계획과 관련,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날 "단양천 댐 설립을 요구한 적 없다"며 "환경부에서 댐 건설 명분으로 말하는 산업용수 수급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단양을 포함해 5곳은 지자체 신청 없이 국가가 일방적으로 후보지를 추진했다"며 "환경부의 일방적인 후보지 선정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환경부 계획대로라면 단양의 소선암 오토캠핌장, 휴양림(주차장) 등 유원지와 주택 40여채, 소선암교 밑까지 물에 잠긴다. 저수 구역만 3.8㎞에 이른다"며 걱정했다.
김 군수는 "40년 전 충주댐 건설로 겪었던 수몰의 아픔을 재연하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후보지, 계획 안에 포함된 것인데, 실제로 댐 건설까진 최소 15년은 걸린다"며 "주민 여론 수렴 등 차분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0일 발표한 환경부의 기후대응댐 계획을 보면, 단양천엔 하천 바닥에서부터 높이 47m, 저수 구역 3.8㎞, 담수 저수용량 2600만㎥ 규모의 용수 전용 댐 건설을 추진한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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