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머니 피해자 단톡방 등장한 ‘금배지’ 누구길래…당국 조사촉구·정무위에 전달도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4. 7. 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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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따라 해피머니 상품권의 온·오프라인 사용이 사실상 정지된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피해자 지원에 나선 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의원은 매일경제에 "제 지역구인 동탄 주민 중에 해피머니 관련 피해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락주셔서 단체 대화방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메일 주소를 단톡방에 공개해놓고 피해유형 등에 대해서 취합하고 있고, 정무위에서 제대로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수집된 자료를 정무위 소속 의원들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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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주민 요청에 단톡방 참가
피해상황 청취하고 정무위 소속위원 전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해피머니 피해자로부터 받은 요청. 이준석 의원실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따라 해피머니 상품권의 온·오프라인 사용이 사실상 정지된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피해자 지원에 나선 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인 30일 오후 해피머니 피해자들이 모인 오픈 단체대화방에 깜짝 등장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 끝에 ‘1234’를 적는 방식으로 본인 인증을 거친 뒤 피해 상황을 청취했다. 이후 이 의원은 티몬·위메프와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 중이던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장으로 향해 평소 친분이 있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에 “피해자가 많고 액수도 상당하니 꼭 추가 질의로 언급해달라. 다음에 회의가 잡히면 해피머니 대표를 증인 신청해달라고 정무위원장께 제안해보라”며 피해 내용을 전달했다. 그는 단체대화방에 “오늘 김재섭 의원 질의 순서 안 주면 제가 페이스북에 올리고 금융감독원장께 별도로 전달해 드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피해자 단톡방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준석 의원. [사진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피해자 단톡방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준석 의원. [사진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실제로 김 의원은 현안 질의 말미에 추가 질의 기회를 얻어 해피머니 결제 중단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티몬에서 마지막까지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서 해피머니 상품권을 싸게 팔아 피해자들이 발생했다”며 “서민들이 상품권 구매했는데 환불도 안 되고 사용도 못 하니까 크게 피해를 보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구제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실시간으로 이 과정을 지켜보던 피해자들은 기뻐하며 “개혁신당에 가입하겠다”는 반응을 보여 이 의원이 당원가입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다음날 자정 무렵에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 사태는 심각하다”며 “해피머니가 보증보험도 없이 이런 영업을 할 수 있었는지 금융감독당국은 즉시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매일경제에 “제 지역구인 동탄 주민 중에 해피머니 관련 피해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락주셔서 단체 대화방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메일 주소를 단톡방에 공개해놓고 피해유형 등에 대해서 취합하고 있고, 정무위에서 제대로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수집된 자료를 정무위 소속 의원들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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