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 최적지는 김해”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7. 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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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이 있는 10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지원단이 진행한 통합기구 설립 위치 선정 연구용역에서 김해시가 최적의 입지를 보유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김해시는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 최적지로 지목된 배경에 가야고분군 7개 중 5개가 경남에 있다는 점이 있다고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처럼 가야 문명의 발원지이며 경제·입지적 적합성이 높은 김해가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통합관리기구 최적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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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통합관리지원단 용역 결과 입지 1순위”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김해시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유치시 입주 예정지로 거론되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전경. 센터는 올 9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해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이 있는 10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지원단이 진행한 통합기구 설립 위치 선정 연구용역에서 김해시가 최적의 입지를 보유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김해시는 "경제·입지적 적합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 다른 지자체의 협조를 구했다.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입지 선정지표 가중치 설문조사를 반영한 용역 최종 결과 통합기구 입지 1순위를 차지했다. 통합기구 설립 형태는 재단법인, 규모는 1국·1실·3팀으로 제시됐다. 

지난해 9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유네스코는 지자체별 보호·관리 체계의 편차를 최소화하고 일관성 있는 관리를 위한 통합기구 설치를 권고했다. 여러 시도에 분포돼 있는 연속유산인 가야고분군의 통합 보존·관리·활용을 위함이다.

당초 통합기구 설립 형태는 국가유산청 직영과 출연기관, 별도 재단법인 설립 등 여러 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국가유산청 직영체계로는 소유·운영권의 이관 문제 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지자체 공동의 재단법인 형태가 적정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김해시는 전했다.

김해시는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 최적지로 지목된 배경에 가야고분군 7개 중 5개가 경남에 있다는 점이 있다고 했다. 또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홍보와 활용에 용이한 가야유적들과 주요 공공기관은 물론 교육·의료·문화시설 등 도시기반시설로 정주여건이 좋아 근무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이밖에 김해 대성동고분군은 연속유산인 가야고분군이 공유한 '가야'의 시발지로서 상징성과 수로왕릉·수로왕비릉·구지봉·봉황동유적 등 가야 건국 관련 유적이 밀집돼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처럼 가야 문명의 발원지이며 경제·입지적 적합성이 높은 김해가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통합관리기구 최적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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