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는 여자’ 엄태구가 말아주는 로코에 설렐 줄이야[TV보고서]

김명미 2024. 7. 31.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야말로 반전이다.

배우 엄태구가 '로코킹'에 등극할 줄 누가 알았을까.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 분)과 키즈 크리에이터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 분)의 반전 충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특히 '놀아주는 여자'는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거친 모습을 보여줬던 엄태구가 데뷔 17년 만에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 제공
왼쪽부터 한선화, 엄태구/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기자]

그야말로 반전이다. 배우 엄태구가 '로코킹'에 등극할 줄 누가 알았을까.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 김우현/ 제작 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는 8월 1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 분)과 키즈 크리에이터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 분)의 반전 충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지난 6월 2%대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마니아층을 형성 중이다.

극 중 서지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은색으로 치장하며 자신을 가리는 것이 익숙한 인물. 반면 고은하는 늘 형형색색 옷을 입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키즈 크리에이터다. '놀아주는 여자'는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편견을 지우고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놀아주는 여자'는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거친 모습을 보여줬던 엄태구가 데뷔 17년 만에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한 엄태구는 영화 '밀정' '낙원의 밤' 등 작품에서 험악하고 폭력적인 인물을 도맡아왔던 바.

김영환 감독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 드라마는 '엄태구가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면 어떨까?'라는 질문 하나로 시작됐다"며 "'엄태구의 로코'라는 유니크함으로 밀고 가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김영환 감독의 의도는 제대로 적중했다. 엄태구가 사랑에 빠진 서지환 캐릭터의 달달한 변신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한 것. 엄태구는 허스키 보이스와 상반되는 다정한 눈빛, 섬세한 표정 연기로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남자 주인공을 완성해냈다.

뿐만 아니라 엄태구는 고은하가 먼저 입을 맞추자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고, 질투에 눈이 멀어 "애기야 가자"를 외치는 등 '모태솔로' 서지환의 서툰 모습을 귀엽고 유쾌하게 그려내며 매회 명장면을 경신하고 있다.

엄태구와 한선화의 케미스트리에 작품의 화제성도 급물살을 탔다. 특히 엄태구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펀덱스(FUNdex) 조사에서 4주 연속 드라마/비드라마 전체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올랐고,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7월 배우 브랜드 평판에서도 이정재 정은지를 꺾고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놀아주는 여자'는 이제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지환과 고은하의 동심 충만 로맨스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결말로 마무리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일 오후 8시 50분 마지막회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