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합수단 1년 연장… 이원석 “피해자 보호에 최선 다하라”

방극렬 기자 2024. 7. 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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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628명 입건, 201명 구속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뉴스1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이 출범 후 2년 동안 628명을 입건하고 201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철저한 수사뿐만 아니라 민간 부분과의 협력을 통해 피해 예방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합수단에 당부했다. 합수단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집중 대응하기 위해 운영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동부지검과 대검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합수단은 지난 2022년 7월 29일 출범한 이후 해외 콜센터 조직, 대포통장 유통 조직 등에 대한 집중적인 합동 수사로 628명을 입건하고, 국내외 총책 18명을 포함해 총 201명을 구속했다. 합수단 활동 이전인 2021년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7744억원에 달했지만 작년에는 4472억원으로 약 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범죄 발생 건수는 3만982건에서 1만8902건으로 약 39% 줄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박세현 서울동부지검장과 홍완희 합수단장에게 운영 성과와 범죄 대응 방안을 보고받고 활동 기간을 1년 연장하라고 지시했다. 합수단은 당초 1년간 활동한 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장된 것이다. 이 총장은 “합수단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는 중추적인 조직으로서 철저한 수사뿐 아니라 은행연합회 등 민간 부문과 협력을 통해 피해 예방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합수단은 검찰과 경찰, 국세청, 관세청,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등 7개 정부 기관의 전문 인력 50여 명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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