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예비역 간부 재임용해 인력 확보…재임용 인원 30% ↑

옥승욱 기자 2024. 7. 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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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예비역의 현역 재임용 제도'를 통해 올 상반기 군에 재임용한 인원들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육군은 최근 재임용 제도를 활용하는 예비역 간부들이 증가하는 배경으로, 재임용 제도 개선과 선발 소요 확대를 꼽았다.

육군 관계자는 "예비역 재임용 제도가 또 하나의 인력획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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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개선과 선발 소요 확대 긍정적 영향
후반기 선발시 전년비 50~60% 증가 예상
[서울=뉴시스] 남은빈 소령(진)이 중대원들과 함께 GOP 철책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4.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은 ’예비역의 현역 재임용 제도‘를 통해 올 상반기 군에 재임용한 인원들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후반기 기수 선발을 고려하면 약 50~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임용 제도는 전역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예비역 장교(중위 이상)와 부사관(중사 이상) 중에서 재복무를 희망하는 우수 인원을 선발해 다시 현역으로 복무하게 하는 제도이다.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우수 인원을 즉각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도입됐다.

육군은 최근 재임용 제도를 활용하는 예비역 간부들이 증가하는 배경으로, 재임용 제도 개선과 선발 소요 확대를 꼽았다.

개선된 내용으로는 우선, 재임용자의 경력과 전문성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휘관 직위를 포함해 다양한 직위에 보직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장기·복무연장 선발 및 진급심사 시 별도의 지휘추천과 육군 중앙심사를 시행함으로써 우수자가 선발되도록 했다. 또한, 재임용 시기 역시 분기 단위에서 월 단위로 조정해 전역 직후 단절 없이 군 복무가 가능하다. 아울러 육아휴직 대체인력과 중기복무자 공석을 반영해 재임용 선발소요를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이번에 소령 진급 선발의 영광을 안은 21사단 남은빈 소령(진)은 “전역 이후에도 계속 육군에 복무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어 재임용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육군은 앞으로도 예비역 간부들이 재임용돼 군에서 그들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예비역 재임용 제도가 또 하나의 인력획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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