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조개바당 축제 8월3일 개막…즐길 거리 다채

개막식서 역대 최대 규모 드론 1100대 불꽃 쇼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북·동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진 4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위로 구름이 드리워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024.07.0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3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가 내달 3~4일 이틀간 서귀포시 성산읍 내수면 모래갯벌과 광치기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성산읍 내수면은 제주 유일의 갯벌로 94만3000㎡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한다. 축제에선 도민이 체험하기 힘든 조개잡이와 바릇잡이 체험을 통해 갯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성산의 생태문화와 자연유산의 중요성을 공유한다.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다.

'문경수 탐험가와 꼬마탐험대'는 성산읍 갯벌에 숨겨진 블루카본을 탐사해 그 속에 숨겨진 소중한 생태적 가치와 세계자연유산 성산읍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는 생태자연유산 탐험 프로그램이다.

또 조개잡기 체험, 고망(구멍)낚시 체험, 성산·오조 지질 트레일 프로그램 '성산 조개바당길 건강 걷기', 수산물 맨손잡기 체험 등이 마련됐다.

축제 개막식에선 세계 최대 규모 '드론 라이트쇼'도 펼쳐진다. 특히 이번 드론 쇼에선 비공식 기네스에 도전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00대의 드론이 불꽃 쇼를 통해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김경범 서귀포시 성산읍장은 "조개잡이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통해 성산읍의 문화와 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마음으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에게는 타 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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