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동훈, 정책위의장 바꾸려면 직접 설득했어야"

한재혁 기자 2024. 7. 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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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유임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 "한동훈 당 대표가 직접 당사자를 만나서 설득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위의장이 당헌당규에 의하면 임기가 1년으로 보장돼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유임하는 것이 맞다는 논리도 성립이 되고 또 한편으로는 정치 도의적으로 당대표가 새로 선출이 됐으니까 당대표가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자리는 전부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보면 교체론이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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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임·교체론 모두 일리 있어…사의는 표명 했어야"
"윤·한 회동, 한 번으론 신뢰관계 회복 안 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채상병 사망사고 제보공작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유임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 "한동훈 당 대표가 직접 당사자를 만나서 설득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정책위의장) 교체론, 유임론 모두 다 일부의 일리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책위의장이 당헌당규에 의하면 임기가 1년으로 보장돼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유임하는 것이 맞다는 논리도 성립이 되고 또 한편으로는 정치 도의적으로 당대표가 새로 선출이 됐으니까 당대표가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자리는 전부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보면 교체론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당 대표가 새로 선출된 만큼 임명직 자리는 재신임을 받기 위해서 사의를 표명했어야 하는 게 맞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정책위의장이) 임기가 보장돼 있는 만큼 본인 판단에 의해서 사의 표명을 하지 않았으면 이것을 대표의 비서실장이나 측근들이 익명으로 언론을 통해서 사퇴 압박을 하는 것보다는 국민이나 당원들은 한 대표에 대해서 조금 더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원한다"고 했다.

또 "(정책위의장에 대한) 교체의 생각이 있다고 한다면 직접 당사자를 만나서 설득을 했어야 한다"며 "하루빨리 이 문제가 종결돼야지 당내 갈등이 있는 것처럼 계속 비춰지는 것은 한 대표의 출범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에 대해선 "두 분 사이가 20여 년간 신뢰 관계가 있다가 총선 직전에 여러 가지 이유로 신뢰 관계에 금이 많이 갔다"며 "한 대표의 입장에서는 그런 신뢰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서 서로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한 번의 만남으로 부족할 것 같고 여러 차례 만남을 통해서 허심탄회한 감정의 교환이 있어야 그러한 문제가 극복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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