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키오스크 도입 후 서빙 근로자 11% 감소"

음식점에서 키오스크와 태블릿 주문기 등을 도입한 뒤 서빙 근로자 고용이 10% 가까이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8~9월 서울시에 있는 음식점 2천 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키오스크를 도입한 605곳에서는 도입 이후 판매, 서빙 근로자가 0.2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점 판매, 서빙 근로자 수가 평균 1.82명인 점을 고려하면, 11.5% 감소한 수치인데 세부적으로 보면 상용직 고용은 0.09명 늘었지만, 임시일용직은 0.159명 줄었습니다.

키오스크 도입 이후 고용이 줄어든 대신 서빙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주당 2.06시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태블릿 주문기를 도입한 110곳의 경우에도 조리사 고용은 늘었지만, 판매, 서빙 근로자의 고용은 0.14명, 7.5% 감소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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