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머신 스위치를 꺼야 하냐”…헬스장서 무릎 다쳐 30대 여성, 무슨일이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2024. 7. 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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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헬스장의 러닝머신을 사용하고 전원을 끄지 않은 노인 때문에 주민이 다쳤다는 사연이 나타났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헬스장 러닝머신'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며칠 전 작은딸이 아파트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에 올라가려다 사고가 났다"며 "먼저 운동한 영감님이 전원 스위치를 끄지 않았고 이를 모르던 딸이 올라서다가 엎어져 무릎에 상처가 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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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헬스장의 전원을 끄지 않은 러닝머신에 올라가려다 무릎을 다친 주민의 모습.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파트 헬스장의 러닝머신을 사용하고 전원을 끄지 않은 노인 때문에 주민이 다쳤다는 사연이 나타났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헬스장 러닝머신’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며칠 전 작은딸이 아파트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에 올라가려다 사고가 났다”며 “먼저 운동한 영감님이 전원 스위치를 끄지 않았고 이를 모르던 딸이 올라서다가 엎어져 무릎에 상처가 났다”고 했다.

A씨는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아이의 엄마가 노인에게 항의했지만 되레 노인은 “내가 스위치를 끄고 내려야 하냐”며 큰 소리를 냈다고 했다.

이어 A씨는 “말이 안 통하는 영감님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딸의 나이가 30살이라 불찰도 있지만 해도 너무한다”고 밝혔다. A씨는 법에 무지해 어디에 하소연할지 모르겠지만 노인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 전했다.

러닝머신을 사용하다려다 주민이 다친 아파트 헬스장에 붙은 사용 주의 안내문.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고가 난 뒤 아파트 측은 러닝머신 사용을 끝내거나 자리를 비운 이용자는 전원을 꺼달라는 경고문을 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러닝머신을 사용하고 끄는 게 기본인데 왜 저런 건지 이해가 안 간다” “나이가 벼슬인 세상은 지나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러닝머신이 움직이는 게 안 보이나. 따님도 부주의한 것 같다” 는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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