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송초중·계양학교' 교육부 중투심 통과…2028년 개교 예정

인천시교육청 전경(시교육청 제공)/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동구와 계양구의 부족한 교육시설을 해결하기 위해 두개의 학교가 신설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정기3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계양학교와 금송초중학교 신설 사업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특수학교는 배치 인원을 초과해 더 이상 추가 배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계양신도시 개발에 따라 유입되는 학생들과 기존 학생들의 재배치를 위해 학교 신설을 추진해왔다.

금송초중 신설안은 당초 창영초등학교 이전안으로 지난해 1월 정기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됐다. 이후 창영초의 문화·역사·장소적 가치를 고려해 현재 위치에 존치를 결정해 신설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계양신도시) 내 계양학교는 2028년 3월 유치원 4학급, 초등 14학급, 중등 10학급, 고등 10학급, 전공과 4학급 등 총 42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동구 금송구역 내 금송초중학교는 2028년 3월 특수 1학급 포함해 초등 19학급, 중등 15학급 총 34학급 규모로 초중통합운영교로 개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부대의견에 따라 계양학교의 경우 '특수학교 내 지역개방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계획'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송초중학교는 ‘학생안전대책과 향후 학령인구 변화를 고려한 중학생 배치계획’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마련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설계 공모를 한 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중투심 통과로 특수교육환경과 동구지역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개교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