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핵·WMD에 대응..."정보공유 확대·부대 전문성 지속 강화"

이종윤 2024. 7. 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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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7월 31일 한미 군 당국이 전날 서울에서 '2024년 한미 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CWMDC)'를 열고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공격 시 동맹 보호, 피해 최소화 및 전쟁수행 기능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 등 한미 유관부대 간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동맹국의 WMD 위협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미 국방부의 국제안보프로그램인 '한반도 협력적 위협감소(CTR)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부대의 능력 및 전문성을 지속 강화하고, 북한의 핵·WMD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공유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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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량살상무기대응위, 한미 유관부대 간 교류·협력 추진
[파이낸셜뉴스]
육군 제6보병사단 초산여단이 지난 7월 9~19일까지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한·미·UAE 3국이 최초로 함께하는 연합 KCTC 훈련을 실시했다. 여단 연합전투단의 한·미 장병들이 수색정찰을 위해 전술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국방부는 7월 31일 한미 군 당국이 전날 서울에서 '2024년 한미 대량살상무기대응위원회(CWMDC)'를 열고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공격 시 동맹 보호, 피해 최소화 및 전쟁수행 기능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 등 한미 유관부대 간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엔 윤봉희 국방부 정책기획관, 미 국방부 리차드 존슨 핵·WMD대응부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동맹국의 WMD 위협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미 국방부의 국제안보프로그램인 '한반도 협력적 위협감소(CTR)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부대의 능력 및 전문성을 지속 강화하고, 북한의 핵·WMD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공유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WMD 능력이 한반도 및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북한의 핵·WMD 사용에 대한 한미의 억제와 방어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최근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거래 등 역내 WMD 불법 확산 문제가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WMD 확산 방지를 위해 한미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3년 5월 31일 제주해군기지에서 실시된 '23년 PSI 해양차단훈련 승선검색 훈련에서 대한민국 해양경찰 특공대가 대량살상무기를 적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심선박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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