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슈만 교향곡 3번' 공연…니컬러스 카터와 첫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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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8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니컬러스 카터의 슈만 교향곡 3번'을 공연한다.
니컬러스 카터는 스위스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이자 베른 오페라 음악감독이다.
2022년 공연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공연 일정이 연기돼 이번이 서울시향과 첫 협연이다.
이번 공연의 대미는 니컬러스 카터의 지휘로 슈만 교향곡 3번 '라인'이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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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8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니컬러스 카터의 슈만 교향곡 3번'을 공연한다.
니컬러스 카터는 스위스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이자 베른 오페라 음악감독이다. 2022년 공연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공연 일정이 연기돼 이번이 서울시향과 첫 협연이다.
이번 공연은 스코틀랜드 작곡가 헬렌 그라임의 '자정 가까이'로 문을 연다. 이 작품은 헬렌 그라임이 영국 할레 오케스트라의 부작곡가로 있었던 시기에 할레 오케스트라의 위촉으로 2012년에 완성됐다. D.H. 로렌스의 '주야 기도'(Week-night Service)라는 시에서 영감을 받았다. 높이 떠도는 달과 밤의 이미지가 야상곡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국에서 초연되는 작품이다.
이어 핀란드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헬레나 윤투넨이 무대에 오른다. 헬레나 윤투넨은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죽기 한 해 전에 작곡한 가곡 '네 개의 마지막 노래'를 들려준다. 이 곡은 헤르만 헤세의 시와 아이헨도르프 시에 곡을 붙인 노래다. 다가온 죽음에 대한 감회와 삶에 대한 겸허한 상념이 담겨 있어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대미는 니컬러스 카터의 지휘로 슈만 교향곡 3번 '라인'이 장식한다. 슈만이 독일 서부 라인강 유역의 도시인 뒤셀도르프 음악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라인강 모습에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다. 라인강의 장엄한 풍경이 음악을 따라 수려하게 펼쳐진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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