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구속 전 인터뷰 “쯔양 측과 계약, 관계자에 입막음 비용 전달” 주장
‘1060만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공갈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의 구속 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집행인은 30일 “쯔양 협박범으로 알려진 구제역은 지난 26일 구속 수감됐다. 그의 구속 전 마지막 인터뷰”라며 구제역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먼저 구제역은 자신과 관련한 허위 정보들이 떠돌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정을 요청했다. 그는 “제가 단톡방에서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거나 제가 수익 창출이 막히자 틱톡으로 진출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며 “보도된 단톡방은 제가 운영하는 것이 아닌 사칭채널이고, 틱톡 또한 사칭 채널이다”고 했다.
구제역은 쯔양 측이 자신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저는 쯔양 소속사와 외주계약을 맺은 관계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실제로 쯔양 측에서도 여러 가지 업무 지시를 내린 부분도 있고, 업무 보고도 정기적으로 들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선의로 접근했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이것이 선의로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번 일로 깨닫게 됐다”고 했다.
‘쯔양 외 뒷돈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제역은 “서모씨(BJ수트)에게 2200만원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됐는데, 실제 서모씨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그 돈을 피해자에게 받은 거라고 생각했다”며 “서모씨의 영상을 내려주는 조건은 피해자들에게 피해 변제를 해준다는 것이었다. 합의금조의 22200만원을 입금한 것을 확인하고 영상을 내렸고, 해당 금액은 피해자의 승락을 받고 (서모씨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했다.
구제역은 자신이 주장하는 쯔양 측과의 맺은 리스크 매니지먼트 업무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유튜버들에게 입막음 비용을 전달하는 것 외에도, 쯔양이 근무했던 노래방, 보도사무실에 돈을 전달하는 일이 주요 업무였다”며 “쯔양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저를 포함해 몇 명 없는 상태였고, 쯔양 측 입장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보다 원래 알고 있는 사람(자신)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 더 수월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주요 업무는 노래방도우미, 노래방 보도업소 사장들에게 이른 바 입박음 비용을 전달하는 업무가 주요 업무였다”고 했다.
구제역은 현재 쯔양을 공갈한 혐의로 현재 구속수감된 상태다. 구제역과 전국진, 카라큘라 등이 나눈 통화 녹취가 공개되자 쯔양을 공갈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것에 이어, 쯔양 측이 직접 구제역을 고소했다.
앞서 쯔양 측은 구제역 등을 고소하며 “쯔양은 유튜버들의 금원 갈취 행위에 대해 대응할 여력조차 없었고, 그저 조용히 홀로 피해를 감당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비위를 맞추고 결국 원치 않는 내용의 계약서까지 작성해야만 했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앞서 공개했던 자료 및 입장 표명의 경우, 이번 사건의 핵심을 정확히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쯔양님을 비롯한 관계자들 모두의 협의 하에 최소 범위에서 공개한 것”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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