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군수 "완주 인구·기업 몰린다…통합 판단은 '군민 몫'"[영상]

전북CBS 소민정 프로듀서 2024. 7. 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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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막은 군민들, 출입 막을 줄 예상 못 해
완주군, 인구 10만 명 진입…시로 승격해야
완주발전위원회, 찬반 등 구성…다양한 의견 다룰 것
완주 면적은 전주 4배, 기업 투자 잇따라
완주 1인당 예산 834만 원, 전주 401만 원…농촌 지원 10배 차이
완주 GRDP 5739만 원, 전북 평균보다 높아…전주는 평균 안돼
통합 투표? 지방시대위원회 등 판단 미지수
핵심요약
■ 방송 : 전북CBS <라디오 X> (매주 금 17:30)
■ 진행 : 이균형 보도국장
■ 대담 : 유희태 완주군수

최근 김관영 전라북도지사가 지방시대위원회에 완주·전주 통합 건의문을 제출했다. 지난 26일에는 완주군을 방문해서 군민과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군민들 반발에 가로막혀 두 번이나 출입이 불발됐다. 이러한 상황을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다음은 유희태 완주군수와 대담한 내용이다.

◇ 이> 지난 금요일이었죠. 김관영 지사가 완주군을 방문했는데 당초 취지는 통합을 비롯한 현안을 놓고 군민과 대화를 하자 이런 취지였잖습니까?  

◆ 유> 그렇습니다

◇ 이> 그런데 2번이나 입장을 시도했지만 결국 무산이 됐어요. 현장에 계셨을 텐데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 유> 모시고 환영도 하고 했습니다마는 저희가 미리 초청한 우리 군민들이 있고 또 직원들과 함께해서 500여 명이 문화회관에 입장이 돼있었죠. 그런 과정에서 김관영 지사님과 함께 의회에 가서, 의회 내용 아시지 않습니까? 거기에서도 좀 거부를 하고 그래서 서서 대화를 나누고 다시 가려고 하니까 입구에서 출입을 좀 막았죠. 격앙된 분도 있고. 김 도지사께서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지방시대위원회에 가서 (건의문을) 제출하고 왔잖아요.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한 것은 완주군에서 그간의 내용들을 정리해서, 저희는 이런 상황들을 좀 염려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견을 냈죠. 특히 찬성 또 반대 의견이라든가 기관들의 의견들을 같이 정리를 했는데 우리 김관영 도지사님께서 통합의 당위성이랄까요? 이런 것들을 좀 강조하면서 일단 격하게 반대하시는 분들이 출입을 막는 그런 게 있었죠.

◇ 이> 여기에 오신 분들은 어떤 분들이신가요? 어떤 조직에 속한 분들이신지

◆ 유> 다양하게 반대에 적극적이신 분들 위주로 오셨다 보고 이장님들이라든가 부녀회장이라든가 주민자치위원 등등 참석했었는데 안에 있는 곳과 입구에 계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취했던 분들이 와서 막은 건 사실입니다.

2번에 걸쳐 그렇게 되고 나서 저로서는 좀 더 소통하기 위해서 또 (들어가려고) 했더니, '도지사께서 안 오면 군수는 통과시켜 주겠다 그러니 도지사를 가겠금 해줘라' 해서 양해를 구하고 (도지사가) 떠난 후 제가 안에 분들한테 배경을 충분히 얘기하고 이해를 시켰어요. 그리고 제가 다른 제3의 장소에서 스케줄이 있었어요. 청소년 수련관이라든가 삼례시장이라든가 일정도 있어서 그쪽으로 먼저 가고 제가 합류해서 마무리까지 다 지었죠.  

◇ 이> 군수님은 이런 군민들의 반응을 어느 정도 예상을 하셨을 것 같은데

◆ 유> 그래도 그렇게까지 출입문을 막는다거나 이런 생각은 전혀 못 했습니다. 특히 격앙됐던 게 우리 도지사님께서는 공약도 했고 또 당위성이라든가 여러 가지 절차상 할 수밖에 없는 입장도 있었지만 좀 더 통합하려고 하는 것에 강하다 인상을 받았던 건 사실이죠.

◇ 이>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 완주 전주 통합에 대한 군수님의 입장은 어떠십니까

◆ 유> 통합에 대해서 논의하더라도 여러 가지 절차가 있어야 할 텐데 그 내용을 아시지 않습니까? 우리 완주군민이 했지만, 6152명이 서명해서 제출을 완주군에 함으로써 발단이 된 겁니다. 이게 보면 3가지 있잖아요. 완주군, 시민 그다음 특별자치도에서 건의할 수 있는 그런 제도가 있지 않습니까? 시민들께서 한 것은 어떻게 보면 군민이 한 거나 마찬가지죠. 이런 건 처음인 것 같아요.  

도에다가 저희 의견은 이렇게 찬성도 했지만 반대 많다 그리고 기관들이 71개 기구가 있는데 대부분 다 반대다. 그리고 현재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고 의회에서도 반대 등등 해서 이런 사항을 그대로 정리해서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 이런 뜻으로 저희가 도에 제출했고 도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그것을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한 것까지 진행됐죠.

◇ 이> 그러니까 군수님께서는 시기상조라고 보시는 거고, 반대 입장에 가깝다

◆ 유> 저희는 그간에 주장해왔던 게 있지 않습니까? 완주군 인구가 매달 322명씩 늘어갈 정도로 제가 군수가 된 지가 2년 됐습니다마는 7784명이라는 인구가 늘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 인구가 9만 8878명 그다음에 외국인들까지 4700 포함하면 10만 3500명이 됐습니다. 10만 명이 넘는 데가 82개 군에서 거의 없어요.

참고로 말씀드려서 남원시보다 저희가 2만 3천 명이 더 많지 않습니까? 또 김제시보다 1만 8천여 명이 많고, 이 정도로 인구도 많으니 현재 시의 기준은 15만 명이지만 태백시 같은 데는 3만 8천 명인데도 시가 돼 있습니다.  

이래서 우리도 15만에서 10만으로 (기준을) 완화해서 완주군을 시로 해달라고 주장해왔고 행정통합보다는 완주, 익산, 전주, 경제통합이 우선이다. 이런 주장을 해왔기 때문에 우리 군민이지만 군민들이 서명해서 제출한 걸로 인해서 발생되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갑작스럽게 큰 변화가 있었죠.

◇ 이> 그 경제통합이라는 개념은 어떤 뜻인가요?  

◆ 유> 전주에 탄소 중립이라든가 여러 가지 기능이 있고 완주에 산단이 있고 수소특화단지도 있고 또 익산은 교통의 요충지가 있잖습니까? 또 식품클러스터라든가 여러 가지 경제를 통합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강구할 수 있는데, 충청도는 시작이 됐잖아요. 이런 경제통합으로 가는 게 오히려 상승 효과 시너지 효과가 있다. 저는 그런 주장을 해오고 있죠.  

◇ 이> 행정구역은 그대로 두고 경제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런 통합을 추진하자  

◆ 유> 그게 더 오히려 현실적이고 갈등도 없이 협력체 잘 된다.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 행정통합 자체에 대해서는 지금 반대 입장으로 볼 수 있겠네요.  

◆ 유> 가장 중요한 것이 행정통합 했을 때 저는 정치적 논리보다는 경제 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제 발전과 우리 군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 통합이 좋냐 아니면 독자적 완주 시로 한 것이 경제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느냐 이게 어떤 것이냐 해서 경쟁적으로 가다 보면 서로 갈등이 없이, 그리고 서로 정보를 공유해서 하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2013년에 볼 때 너무나 갈등이 심했거든요. 전쟁도 그런 전쟁 없지 않습니까? 이건 안 된다.  

그런 입장에서 완주발전위원회를 24일 발족을 시켰죠. 거기에는 찬성 측 1명, 반대 측 1명, 그리고 8명은 중립적인 사람으로 해서 전문가들 위주로 의견이 정리된 걸 제가 분석하고 또 평가하고, 보도하고 등등 해서 정확한 팩트 가지고 검증해서 하다 보면 서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서로 협력하지 않냐 이런 기대치를 가지고 꼭 투표로 가기 전에 축제장이라 할까요? 어떻게 보면 그런 화합의 장도 만들 수 있다. 그런 기대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이> 현재 상황에서는 반대이시지마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서 보다 서로 간에 정확한 정보를 주고받고 하면서 의견이 찬성으로 나오면 찬성으로 갈 수도 있다. 이런 입장이신가요?

◆ 유> 그렇게 모든 사항들을 가지고 하다 보면 우리가 용역을 줄 수 있잖아요. 완주발전위에서 용역을 주고 여론조사 같은 거 하다 보면 우리 군민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과연 찬성이 어떻게 되고 반대가 어떻게 되는지 보면서 전부 생각이 달라질 수 있지 않겠어요. 이것은 시기상조라든가 아니면 또 해야 된다든가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겠죠. 그런 식으로 좀 새로운 방법을 한 번 하자고 해서 완주발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 이>그때 상황을 보고 다시 한 번 판단을 하시겠다는 거고, 지금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다 이런 점으로 반대하시는 거고요.

◆ 유> 이미 주사위 던져졌잖아요. 왜냐하면, 특별자치도에서도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했고 거기서 검증을 해서 행안부도 검토해서 또 지자체인 완주군에 권고사항이 오지 않겠습니까? 절차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 다양한 의견들이 모아지면 오히려 갈등보다는 서로 주장하는 사람들도 나름대로 의견이 있을 것이고 반대하는 사람 충분한 의견이 있으니까 이것을 누가 판결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당사자끼리 자연스럽게 걸러서 정확하게 나간다면 우리 주민들이 좀 더 새로운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지 않냐 생각합니다.

◇ 이> 주민들 의견도 좀 엇갈릴 것 같아요. 가령 신도시 삼례봉동, 혁신도시 이런 쪽은 아파트값 상승도 기대할 만하겠고요. 반면에 농촌 지역은 반대할 것 같은데, 이런 부분들 어떻습니까?

◆ 유> 2013년도에 보면 찬성이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앞섰다고 했지만, 막상 투표를 해보니까 찬성은 44.6% 45%쯤 되고 55%가 반대되잖아요. 그와 같이 표현하지 않는 우리 군민들이 많이 있다고 봐요. 다양하게 생각합니다.

요즘 완주군이 인구도 늘지만기업이 몰려오고 또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가 됐잖아요. 작년에 50만 평이 선정됐는데 거기 공단이 320만 평입니다. 거기에 50만 평 370만 평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했어요. 일자리뿐 아니라 수소특화산업단지 50만 평도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 데가 139개 업체 62만 평을 신청할 정도입니다.  

여러 가지 환경이 이번에 36만 평 분양하는데도 물류단지 10만 평도 완판될 정도로 기업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또 방문객은 어떻습니까? 전주 익산 군산 완주가 네 번째인데 작년에 2239만 명이 방문했는데 많은 분이 오시거든요. 이제는 익산 군산도 추월하려고 생각할 정도로 많은 분이 오십니다.

인구가 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주거 일자리 교육 문화 예술 스포츠 마케팅 종합적으로 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완주가 이런 사랑을 받게 되고 참고로 말씀드려서 우리 완주가 면적이 높잖아요. 전주보다 몇 배나 넓은지 아세요. 전주가 206제곱키로미터입니다. 서울이 605제곱키로미터입니다. 완주는 산이 많아서 그렇지 821제곱키로미터입니다. 무려 전주보다 4배가 넓습니다.

도농 복합지역이라 다양합니다. 농촌 공단 신도시 등등해서 종합적이기 때문에 의견들이 다양합니다. 이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완주가 현재 이런 입장이라는 것도 알게 되면 오히려 투표 없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축제를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 생각입니다.

◇ 이> 말씀하셨다시피 완주 전주를 통합하게 되면 농촌 지역인 완주 군민에 대한 혜택이 줄어들 것이다 막연하게 또는 실례를 들어서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들었어요. 실질적으로 어떤 혜택이 줄어들까요?

◆ 유> 완주에서는 예산이 1인당 따지면 저희가 상당히 돼요. 어느 정도냐면 예산 지원으로 본다면 834만 원 정도 1인당 됩니다마는 전주 같은 데는 인구가 65만 식구가 많다 보니까 401만 원 정도니까 이런 점도 있죠. 또 농촌 같은 분야에서는 저희가 지원을 많이 하고 있어요. 1인당 131만 원 정도 그런데 전주 같은 데 1인당 따지면 또 12만 8013원 이 정도, 단순 논리로 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다만  

◇ 이> 그러면 서울시가 못 사는 데냐 인구가 그렇게 많은데. N분의 1로 나눴을 때 지원금이라는 건 형편 없이 완주군에 떨어지는 거죠.  

◆ 유> 완주 발전을 위해서 그런 부분을 제기했을 때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참고로 1인당 생산량, GRDP라고 하잖아요. 완주군이 5739만 원이라는 걸 아실 겁니다. 전라북도 얼마입니까? 3119만 원이잖아요. 전주시는 그보다 더 떨어지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완주군 입장에서 자료를 보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하면 5739만 원이 7천만 원 8천만 원 될 것이냐 이런 비전들, 그리고 전주시도 빨리 올라와야 될텐데 이런 경제적인 면을 가지고 얘기를 한다면 아마 좀 더 새로운 차원으로 가지 않을까?.

◇ 이> 다른 지역들이 앞다투어 메가시티로 몸집을 더 키우고 있잖습니까? 이런 상황 속에서 완주 전주가 통합이 되지 않아 어느 임계점에 가면 완주도 역시 고립되지 않을까. 이런 전망을 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 유> 완주군이 이렇게 인구가 늘어난다는 걸 예측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의외로 많이 오잖아요. 전국에서 매달 인구 늘어난 곳은 거의 없습니다. 군 단위에서 없다시피 하고 인구가 늘어난 것도 늘어나지만 귀농귀촌을 말씀드린다면 14개 시군에서 23%가 완주군에 많이 오셔요. 그런데 지금 얼마나 올라갔냐 37% 정도로 3명이면 1명이 완주군을 오세요. 그럼 왜 완주군으로 오시냐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일자리 주거 그다음에 교육환경 문화예술, 스포츠 하면 요즘에 파크골프한다 테니스한다 축구한다 어디 갑니까? 지금 완전히 몰려오잖아요.  

만경강이라는 데가 78.8㎞가 있어요. 거기에 만경강을 보십시오. 전주 익산 김제 군산까지 완주가 46㎞예요. 별도화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잖아요. 그래서 저희 완주군 인구가 그냥 단순하게 늘어난 게 아니라 저희 나름대로는 이렇게 하게 되면 늘지 않겠냐 했는데 지금 검증을 더 받아야 됩니다. 저희가 볼 때는 계속 다 늘어날 걸로 봅니다. 왜냐면, 귀농귀촌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 완주가 됐습니다. 더군다나 34%가 젊은층이 온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어서 합계 출산율도 전국이 0.7%라고 하잖아요. 우리는 0.9까지 올라가잖아요. 그런 것도 생각해야죠.

◇ 이> 그래서 통합이 아닌 시로 승격을 추진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전주와의 통합으로 시가 되는 것 그리고 완주 자체로 완주시가 되는 것, 둘 차이점이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유> 문제는 2가지라고 봅니다. 경제 발전을 하는 데 있어서 통합해서 가는 것이 좋냐 아니면 완주군이 시로 해서 가는 게 좋냐 이게 경쟁력이 어디가 있냐. 또 하나는 뭐냐면 우리 완주군민의 삶이 통합해서 가는 것이 좋냐 아니면 자체적으로 가는 것이 더 행복 지수를 높일 수 있냐. 2가지 관점을 본다면 답은 나온다고 봅니다.

다양한 사안별로 교육이라든가 또 농촌이라든가 또 환경이라든가 이런 전반적인 문제를 의견을 모아서 완주발전위원회에서 분석해서 평가하고, 이렇게 하다 보면 우리 완주 군민들이 한 번 정도 우리 완주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새로운 차원이 되지 않느냐 그래서 새로운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시도를 해보는 겁니다.  

◇ 이> 차기 민주당 도당 위원장으로 단독 출마한 이원택 의원, 통합을 추진하려면 재정적 지원 같은 종합선물세트가 주어져야 된다라고 했는데 만약 도당 차원 그리고 도 차원에서 만족할만한 종합선물세트가 주어졌을 때 그때는 재고할 의향이 있으실까요?

◆ 유> 여러 가지 안이 나온다 하더라도 모든 선택을 저는 완주 군민들이 여러 가지 안들을 가지고 일단 분석하고 또 선택은 반드시 완주 군민에 따른다. 그래서 여러 가지 안들이 모아지지 않겠습니까? 판단은 완주 군민에 모든 것 맡긴다. 거기에 맞춰서 가야만 우리 완주군에 갈등이 없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이> 도지사가 지방시대위원회에 통합 의견으로 의향서를 제출 했잖습니까? 앞으로 투표가 진행된다면 어떻게 진행되는 게 온당하다고 보십니까?

◆ 유> 그것은 앞으로 미지수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우리 완주군의 여러 가지 상황을 보지 않겠습니까? 또 도의 의견도 많이 볼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완주군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할 것이고 또 와서 현장 조사도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다 보면 지방시대위원회 그분들이 어떻게 판단할지 저는 모릅니다.  

6152명 찬성해서 갔는데 3만 2785명이 반대하는 이런 상태인데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검토하다가 자 이거 추진해야 된다든가 아니면 이건 아니라든가 결론 나면 거기서 끝날 수도 있고 또 행안부에서도 판단할 수 있을 거 아닙니까. 우리는 완주군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해 주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봅니다.  

◇ 이> 앞으로 김관영 도지사와의 대화는 다시 한 번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 유> 당장보다는 일단 지켜보면서 김관영 도지사께서 오셨을 때 저희가 건의 사항들이 있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도 협의하고 또 서로 소통이 돼서 여건이 되면 그때 생각할 문제지 엊그제 상황인데 바로 지금 초청을 다시 한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이>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 고맙습니다.

◆ 유> 고맙습니다.

◇ 이> 풀어야 할 현안들이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지 않나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통합을 논의하는 과정이 지역 갈등과 분열로 흐르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지금까지 유희태 완주군수와 완주 전주 통합에 대해서 얘기 나눠봤습니다.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가 29일 군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완주·전주 통합은 전적으로 완주군민의 뜻에 달려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완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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