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기후대응댐 후보 14곳에 청양 지천 포함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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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에 청양 지천이 포함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31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양 지천이 댐 후보지로 포함된 것에 깊은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댐 건설이 지역 물 자원 관리와 안정적인 물 공급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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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도가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에 청양 지천이 포함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31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양 지천이 댐 후보지로 포함된 것에 깊은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댐 건설이 지역 물 자원 관리와 안정적인 물 공급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청양은 하루 1만2000톤의 용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보령댐(8000톤)과 대청댐(2000톤)에 의존하고 자체 수원은 2000톤에 불과해 용수 부족으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1991년, 1999년, 2012년 세 차례에 걸쳐 청양 지천에 댐 건설을 추진하려고도 했으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 상류 지역 규제 문제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도는 일부 주민들이 댐 건설을 반대하는 상황을 고려해 지역 주민 불편이 없도록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청양 주민으로 구성된 지천댐 건설 반대 준비위원회는 댐 건설로 인한 안개 피해와 환경 파괴 등을 우려하고 있다.
댐이 건설되면 청양 장평면과 부여 은산면 일대 약 140가구가량이 수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부지사는 "댐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에 주민을 참여시켜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해 나가겠다"며 "댐 건설과 관련한 모든 행정 절차를 청양·부여군과 협력해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ryu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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