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수확량 3배 껑충" 서산 시설채소 양액재배 지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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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올해 시범으로 추진한 시설채소 양액재배 기술 지원 사업 첫 성과로 한 농가의 상추 수확량이 3배 늘었다.
31일 시는 해당 사업에 참여한 해미면 변찬구씨 비닐하우스 2동(990㎡)에서 이달 수확한 상추량이 사업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늘어난 206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 추진 전 공모를 통해 변 씨 농가를 선정한 후 시설비(양액재배기 등) 명목으로 자부담 30%포함 8100여만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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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편의성 오르고 수확량, 품질 높였다"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올해 시범으로 추진한 시설채소 양액재배 기술 지원 사업 첫 성과로 한 농가의 상추 수확량이 3배 늘었다.
31일 시는 해당 사업에 참여한 해미면 변찬구씨 비닐하우스 2동(990㎡)에서 이달 수확한 상추량이 사업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늘어난 206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작업 편의를 높이고 농산물 수확량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사업 추진 전 공모를 통해 변 씨 농가를 선정한 후 시설비(양액재배기 등) 명목으로 자부담 30%포함 8100여만원을 투입했다.
변 씨 농가가 도입한 고설 양액재배 기술은 흙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이 아닌 허리 높이의 인공배지에서 작물을 기르는 방식으로 액상으로 영양분이 공급된다.
이 기술을 통하면 기존 토양 재배 방식의 단점인 연작 장해를 줄이고 정밀한 액상 영양분 양 조절 및 수분 관리를 통해 농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을 높인다.
고설 방식이라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는 만큼 작업 편의성을 올려 건강 증진에도 기여한다.
다만 단점으로 초기 시설 투자비가 많이 들고 지속적인 양액 공급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는 이번 기술 도입으로 성과가 확인된 만큼 확대 시행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변 씨는 "고설 양액재배 기술 덕분에 여름철에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져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작업환경 개선으로 인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허리가 아프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박종신 시 기술보급과장은 "농업인이 콧노래를 부르며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작업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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