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2분기 영업익 882억…작년비 4.2% 증가

제일기획 로고. 제일기획 제공

제일기획은 올 2분기 88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작년 동기보다 4.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894억원으로 12.2%, 당기순이익은 653억원으로 0.1% 각각 늘었다.

2분기 매출 총이익은 4534억원으로 7% 증가했다. 본사(한국)는 1058억원으로 4%, 연결자회사는 3476억원으로 8% 각각 늘어 국내외 지역이 동반 성장했다.

본사는 주요 광고주 디지털 대행 영역이 확대되고, 비계열 신규 광고주를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 해외의 경우 북미·중남미·중동 등 디지털·BTL 중심으로 두자릿 수 성장세를 보였다.

사업별 매출총이익은 디지털 영역이 올 상반기 기준 54%, BTL(프로모션·리테일 등) 32%, ATL(전통 광고)은 14%를 각각 차지했다. BTL의 경우 올림픽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작년 연간보다 3%포인트 비중이 확대됐다.

비계열 광고주 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4% 늘었다. 제일기획은 국내 광고주의 해외 시장 진출 대행, 북미와 신흥국서 헬스케어, 뷰티, 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 신규 광고주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올 하반기 디지털 사업 확대, 북미·중국 중심의 비계열 확대, 판관비 효율화·조직 재정비 등으로 매출총이익을 연간 5% 성장시킬 것"이라며 "인수합병(M&A) 등 투자를 검토하고,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사업 기회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