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뇌졸중, 겨울보다 여름이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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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은 겨울보다 무더운 여름철에 뇌경색 등 뇌졸중의 발병 위험이 더 높다고 31일 밝혔다.
최재영 온종합병원 뇌혈관센터 센터장은 "특히 당뇨나 고혈압 등 뇌졸중의 고위험 요인인 기저질환자는 특히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나려면 미리 경동맥 CT 검사와 뇌혈관 CT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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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온종합병원은 겨울보다 무더운 여름철에 뇌경색 등 뇌졸중의 발병 위험이 더 높다고 31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올 5~7월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는 150명으로, 지난 겨울(2023년 12월~올 2월) 같은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는 79명이다. 여름철 환자가 2배가량 많은 셈이다.
병원은 이에 대한 요인으로 ▲체온 상승으로 인한 체내 혈관 팽창 및 혈류 속도 저하·뇌세포 혈액 공급 어려움 ▲땀 과다 배출 등 탈수 증상으로 혈액 점도 증가 및 혈전 형성 위험 ▲실내외 급격한 온도 차 탓 교감신경의 과한 활성화로 비롯되는 혈관 수축 등을 꼽았다.
최재영 온종합병원 뇌혈관센터 센터장은 "특히 당뇨나 고혈압 등 뇌졸중의 고위험 요인인 기저질환자는 특히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나려면 미리 경동맥 CT 검사와 뇌혈관 CT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최근 고령층의 야외 활동 증가로 급격한 체온 상승과 탈수로 인한 여름철 뇌경색이 빈번해지고 있으니 가급적 야외 활동은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등으로 뇌졸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뉜다. 뇌경색은 뇌의 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이며 뇌출혈은 협착된 뇌혈관이 터져 뇌 안에 출혈이 생기는 질환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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