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산사태 사망자 151명으로…폭우 그치며 실종자 수색 진전

김성식 기자 2024. 7. 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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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케랄라주(州) 와야나드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 사망자가 151명을 넘어섰다.

폭우가 그쳐 실종자 수색에 진전을 보이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색 작업 이틀째인 31일(현지시간) 케랄라주 총리 대변인실은 전날 와야나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151명이 숨지고 18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차밭으로 둘러싸인 와야나드 지역이 토사에 휩쓸린 건 열대 몬순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전날 새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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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산사태가 발생한 인도 와야나드 지역에서 구조대가 피해자들을 구출하고 있다. 2024.07.30. ⓒ AFP=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인도 남부 케랄라주(州) 와야나드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 사망자가 151명을 넘어섰다. 폭우가 그쳐 실종자 수색에 진전을 보이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색 작업 이틀째인 31일(현지시간) 케랄라주 총리 대변인실은 전날 와야나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151명이 숨지고 18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전날 밤 집계한 사망자 120명에서 이날 오전 30명이 추가된 것으로 현지 기상 당국은 하루 종일 내렸던 비가 이날 들어 점차 잦아들면서 구조 및 수색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까지 지역 주민 1000여명이 구출됐다.

차밭으로 둘러싸인 와야나드 지역이 토사에 휩쓸린 건 열대 몬순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전날 새벽이었다. 모두가 잠든 시간 산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400여 가구 중 대부분인 350여채가 대피할 겨를도 없이 진흙과 바위, 흙탕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수해 지역과 가장 가까운 도시인 초랄말라와 연결된 다리가 파괴됐고, 구조대가 마을에 도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군용 헬기를 급파한 인도 정부는 공병대를 동원해 조립식 철교를 건설하는 중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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