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24시] 가세로 태안군수,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 위한 현장점검 나서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4. 7. 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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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6개 해수욕장 방문 시작 8월2일까지 27개 해수욕장 점검
태안군, 농촌지역 ‘비포장 비료 및 가축분뇨’ 악취 해소 총력전
태안군, ‘태안읍성 남동성곽 복원’ 등 특별교부세 18억원 확보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관내 운영 중인 27개 해수욕장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점검에 나섰다.

31일 군에 따르면 가 군수는 30일부터 8월2일까지 4일간 관내 전 해수욕장을 방문키로 하고 첫날 남면 마검포·청포대·달산포·몽산포와 근흥면 갈음이·연포 등 6개 해수욕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해수욕장에 투입돼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직자 및 안전관리요원·경찰·해경·소방서·번영회 등의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각 해수욕장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 군수는 이번 4일간의 현장점검 시 접수된 해수욕장 시설 개선 등의 건의사항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근무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해수욕장의 장·단기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함께 가진다.

한편, 군은 관내 해수욕장과 해수욕장 종합상황실 등 28개소에 유관기관 포함 하루 369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수상 오토바이 등 73대의 구조장비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하는 등 안전한 피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육지와 바다에서 모두 운용할 수 있는 수륙양용차를 만리포와 몽산포에 신규 배치해 해수욕장 순찰을 실시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후송하는 등 안전관리에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인명구조함·안전표지판·감시탑·구조물품 등의 정비를 해수욕장 개장 전 마무리했으며, 개장기간 중에는 토지이용·환경·위생·건축·광고물·공유수면·영업행위 관련 위반사항 집중 단속 및 계도에 나서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태안이 서해안 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태안을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농촌지역 '비포장 비료 및 가축분뇨' 악취 해소 총력전

-영농철 시작 전인 3~4월 및 7~8월 주로 발생, 주민·관광객 불편 가중

-악취 차단 행정조치 및 '가축분뇨 퇴비살포 연결체' 구축 등 노력

충남 태안군이 비포장 비료 및 축산농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농촌지역 악취 문제의 근원적 차단에 나선다. 

군은 31일 농정과 정례브리핑을 통해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비료관리법 이행 여부 등에 대한 강력한 행정조치와 더불어 지역협의체 구성·운영과 가축분뇨 퇴비살포 연결체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촌지역의 악취는 무단 야적된 불법 비포장 비료나 축산농가 가축분뇨가 주요 원인으로, 영농철 시작 전인 3~4월과 7~8월에 악취가 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비포장 비료 무단 야적의 경우, 군은 비료의 반입 출처를 확인해 비료 생산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마을 이장회의 등을 통해 신속한 경운작업 및 비닐 포장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8~10월 집중 계도 및 단속을 추진, 도내 비료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비료관리법에 따른 비포장 비료의 사전 반입 신고제 이행 및 무단 야적 여부를 집중 단속하고 적발 시 업체 및 운반업자에 대해 영업정지 및 과태료 부과,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축산농가 가축분뇨 악취의 경우, 군은 악취 문제의 대부분이 축사시설의 노후화 또는 퇴비 목적의 분뇨 무단 야적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올해 △축산 악취 개선 지역협의체 구성·운영 △가축분뇨 퇴비살포 연결체 구축 △축산 악취 개선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지속 참여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축산 악취 개선 지역협의체'는 축산단지 마을 대표, 축산농가, 공무원 등 37명으로 구성돼 2권역(북부권·남부권)에서 운영 중이며, 관리가 미흡한 축산농가에 대한 지도와 악취 민원 대응 등의 역할 수행을 통해 축산농가의 의식 개혁 및 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도모한다. '가축분뇨 퇴비 살포 연결체 구축'의 경우 퇴비용으로 가축분뇨를 받은 농가가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악취를 야기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가축분뇨 퇴비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접수 창구를 개설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등 철저한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축산 악취개선을 위한 공모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군은 지난해 공모 선정을 통해 1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농가에 가축분뇨 퇴비화 처리시설 및 악취 저감 시스템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축산 악취개선 공모 사업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선정 시 관련 장비 및 시설 지원이 가능해져 축산농가 악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공모 사업뿐만 아니라 자체 보조사업을 별도로 지원하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산악취 저감 교육과 축산환경관리원 등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악취로 인한 군민 불편 해소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명승식 군 농정과장은 "태안군민과 관광객이 비포장 퇴비 악취와 축산악취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태안 농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항상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적극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태안읍성 남동성곽 복원' 등 특별교부세 18억원 확보 

-'태안소방서 옹벽 복구 공사' 포함 올해 상반기 2개 사업 확보 성과

충남 태안군이 올해 상반기 특별교부세 18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31일 '태안읍성 남동성곽 복원 정비' 사업 관련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비롯해 '태안소방서 옹벽 복구' 8억원 등 총 18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태안읍성 남동성곽 복원 정비 사업은 태안읍성의 역사와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사업으로 내년 준공 예정이며 '태안읍 역사문화 거리'와 연계한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서 주민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정주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태안소방서 옹벽 복구 공사는 호우피해로 인해 붕괴된 옹벽을 복구하는공사로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이번 특별교부세로 지역주민의 재난안전망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특별교부세 등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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