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허미미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다"[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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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유도에 8년 만에 메달을 안긴 '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22·경상북도체육회)가 첫 올림픽에 참가한 소회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것은 아쉬웠지만, 처음 출전한 올림픽부터 시상대에 오른 허미미는 4년 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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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여자 유도에 8년 만에 메달을 안긴 '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22·경상북도체육회)가 첫 올림픽에 참가한 소회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허미미는 31일 자신의 SNS에 "꿈이었던 첫 올림픽을 이렇게 마무리해서 아쉬웠지만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다"고 적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렇게 태극마크를 달고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허미미는 지난 30일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것은 아쉬웠지만, 처음 출전한 올림픽부터 시상대에 오른 허미미는 4년 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기대케 했다.
허미미는 "도와주신 선생님, 파트너 그리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면서 "많이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글을 끝맺었다.
한편 허미미의 메달 획득 소식에 국가보훈부 장관과 모교 와세다대학교 등 여러 곳에서 축하 인사를 보내고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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