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탄소중립 포인트제 시행…탄소 저감 참여하면 지역화폐

충남도, 시군·NH농협은행 충남본부와 협약 체결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충남형 탄소중립 포인트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31일 도청에서 열린 '제6회 충남 지방정부회의'에서 도내 15개 시·군, NH농협은행 충남본부와 탄소중립 포인트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탄소업슈' 구축 협약을 했다.

탄소업슈는 도민이 일상생활에서 탄소 저감 활동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앱으로 전자영수증 발급과 대중교통 이용, 전자우편 정리, 환경교육 행사 참여, 집에서 식물 키우기 등을 실천하면 1인당 연간 최대 10만 원을 적립할 수 있게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포인트를 지급한다.

여기에 NH농협은행은 탄소업슈에 가입하고 실천하는 도민에게 대출 이율 최대 0.1%를 인하하고 환전 수수료를 최대 70% 할인하기로 했다.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탄소제로'를 검색해 앱을 내려받고 회원 가입한 뒤 탄소중립 실천 활동 내용을 게시하면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오는 12월까지 전 시군에서 시범 운영하고 보완 사항을 반영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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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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