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5년 만의 전국대회 4강 이끈 전주기전중 김예린, 만능가드 꿈꾸다

영광/서호민 2024. 7. 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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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수비, 패스 등 모든 걸 잘하는 만능 가드 유형의 선수가 되고 싶다. 허예은, 안혜지 언니처럼 말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 슈팅 능력이 부족하다. 슈팅 능력을 더 보완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U16 대표팀에 뽑히는 게 목표다. 더 나아가 공격, 수비, 패스 등 모든 걸 잘하는 만능 가드 유형의 선수가 되고 싶다. 허예은(KB), 안혜지(BNK) 언니처럼 말이다"라고 성장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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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공격, 수비, 패스 등 모든 걸 잘하는 만능 가드 유형의 선수가 되고 싶다. 허예은, 안혜지 언니처럼 말이다.”

전주기전중은 31일 전라남도 영광군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온양여중에 54-82로 패했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전승을 달린 전주기전중의 전진은 4강에서 멈췄지만 박수받기에 충분한 여정이었다. 전주기전중 정형관 코치에 따르면, 전주기전중이 전국대회에서 4강에 오른 건 2019년 소년체전 이후 5년 만이라고 한다.

가드 김예린(166cm,G)은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평균 22.5점 10리바운드 5.5어시스트 2.5스틸로 팀의 4강행에 앞장섰다. 온양여중과 4강전에서도 김예린은 2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9점은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이었다.

김예린은 이날 경기 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4강이라는 높은 곳에 올라 기쁘다”고 짧게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온양여중은 여중부 농구 최강팀으로 전국대회마다 상위권에서 만나 우승을 다툰다. 김예린은 온양여중보다 열세라고 생각했던 이유 중 하나는 스피드다. 김예린은 “초반 기세를 내준 게 패인이다. 상대 팀 속도에 따라가지 못했다. 너무 빠르다(웃음)”며 “중1 때 엘리트농구를 시작했는데 처음으로 4강에 가보는 거다. 같이 뛰어준 동료들에게도 고맙고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평균 득점에서도 알 수 있듯 김예린의 장점은 공격력이다. 돌파와 레이업은 물론, 안정적인 밸런스로 중거리 슛까지 던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공격력을 인정받아 미기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신의 장점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김예린은 “제 장점은 돌파해서 레이업을 하는 거고, 그 중에서도 순간적인 돌파와 훼이크로 끊임 없이 돌파하는 걸 즐긴다”라며 “스킬트레이닝을 하면서 1대1 돌파 능력이 향상됐다. 또, 동주여중 김세원 선수가 훼이크로 상대를 속인 뒤 돌파에 능하다. 김세원 선수를 보고 많이 따라하게 됐다”고 돌파 비결도 전했다.

1년 사이 키가 8cm나 큰 김예린은 아직 중학교 2학년인 걸 감안하며 향후 키가 더 클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예린은 “수비에서 미스매치가 발생하지 않아서 좋다. 지금보다 키가 더 커야 한다. 170cm까지 컸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 슈팅 능력이 부족하다. 슈팅 능력을 더 보완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U16 대표팀에 뽑히는 게 목표다. 더 나아가 공격, 수비, 패스 등 모든 걸 잘하는 만능 가드 유형의 선수가 되고 싶다. 허예은(KB), 안혜지(BNK) 언니처럼 말이다”라고 성장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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