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당대회 투표 독려 "참여가 곧 권력…꼭 투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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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31일 당원들을 향해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그렇기에 단호한 주권 의지가 담긴 투표야말로 주권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지난 전당대회 때보다 많은 당원 동지들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신 당원 동지들이 더 많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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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31일 당원들을 향해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본인의 SNS(소셜미디어)에 '소중한 주권 행사로 당의 주인이 당원임을 보여주십시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그렇기에 단호한 주권 의지가 담긴 투표야말로 주권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지난 전당대회 때보다 많은 당원 동지들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신 당원 동지들이 더 많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여가 곧 권력인 만큼 당의 주인으로서 꼭 투표에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자신이 사는 지역의 투표일을 놓친 분들께도 아직 ARS(자동응답방식) 투표 기회가 남아있다. 나아가 투표하지 않으려는 당원분들이 주위에 있다면 꼭 독려해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 절망의 오늘을 희망으로 바꿔내는 일, 모두 크고 위대한 일이기에 혼자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며 "소중한 한 표 한 표의 힘으로 여러분이 원하는 민주당, 여러분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며 글을 맺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열린 제주 경선에서 득표율 82.5%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뒤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의 1~9차 지역 순회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누적 득표율은 90.41%(8만2992표)다. 2위 김두관 후보는 도합 8.36%(7673표)를 얻는 데 그쳤고, 3위 김지수 후보는 1.23%(1133표)를 기록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행된 1~9차 지역 순회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는 총 28만7422명의 권리당원 선거인 중 9만1798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31.9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18.39%, 인천 37.76%, 강원 21.85%, 대구 52.23%, 경북 47.8%, 울산 33.5%, 부산 42.07%, 경남 35.12%, 충남 25.06%, 충북 30.36% 등이다.
아직 모든 지역에 대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지 않았고, ARS(자동응답방식) 투표도 남아있어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2020년 이낙연 당대표 선출 때 권리당원 전체 투표율은 41.03%였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민주당 대표에 당선됐던 2021년 전당대회의 경우 권리당원 투표율은 42.7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이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제도를 도입한 이래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직전(2022년) 전당대회의 '온라인 투표율'과 비교했을 땐 높다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ARS 투표를 제외하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비교했을 때 지난 전당대회(25.18%) 대비 투표율이 6.76%P(포인트) 상승했다"고 했다. ARS 투표를 포함한 2022년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율은 37.09%였다.
민주당은 모두 15차례에 걸친 지역 순회 경선 뒤, 다음 달 18일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결정한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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