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NO"…'한국적인 프랜차이즈 맛' 이젠 일본에서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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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의 일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1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2024 후쿠오카 외식 프랜차이즈 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일본 내 150여 개 프랜차이즈 점포를 갖춘 델리핵(Delihack)을 비롯한 후쿠오카 지역의 주요 기업과 컨설팅사 15곳이 방한해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30개사와 5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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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의 일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1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2024 후쿠오카 외식 프랜차이즈 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일본 내 150여 개 프랜차이즈 점포를 갖춘 델리핵(Delihack)을 비롯한 후쿠오카 지역의 주요 기업과 컨설팅사 15곳이 방한해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30개사와 5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프랜차이즈 분야는 현지화 메뉴를 개발해 진출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K-푸드의 '한국적인 맛'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 진출한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M사도 한국 토종 버거의 매력을 살려 현지에서 호평을 이어 나가고 있다.
치킨버거로 유명한 M사는 올해 4월 도쿄에 직영 1호점을 개점한 후 불과 한 달 만에 누적 고객 10만 명을 달성하였다. 또한 커피 전문점 H사는 올해 5월 오사카에 1호점을 개점해 전통 약과를 곁들인 라떼 메뉴를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일본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76.6%가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밝혔으며, 김치, 비빔밥 등 우리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일본 내 K-푸드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현지에 진출한 점포의 운영 상황을 코트라 직원이 대신 점검해 주는 '미스터리 쇼퍼' 사업을 시행해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 경쟁 점포를 확인해 주는 서비스로 지원 영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 본부장은 "일본 현지에서 체감하는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의 인기는 기대 이상"이라며 "코트라는 일본 시장의 최신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통해 문화 열풍이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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