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 "부동산 PF 등 4대 리스크 속도있게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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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이 "부동산 PF, 가계부채, 자영업자 대출, 제2금융권 건전성 등 현재 직면한 4대 리스크를 속도감 있게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31일 취임사에서 "특히 가계부채는 금리인하 기대, 부동산 시장 회복 속에서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치밀한 대응 계획을 사전에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장참가자 누구라도 위법 부당하게 이익을 취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제재나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시장규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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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이 "부동산 PF, 가계부채, 자영업자 대출, 제2금융권 건전성 등 현재 직면한 4대 리스크를 속도감 있게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31일 취임사에서 "특히 가계부채는 금리인하 기대, 부동산 시장 회복 속에서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치밀한 대응 계획을 사전에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40분 외교부 별관에서 이임식을 치렀다.
김 위원장은 "시장참가자 누구라도 위법 부당하게 이익을 취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제재나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시장규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완전 판매, 불법사금융, 불법 공매도, 불공정거래 등 금융업권·시장별로 위법, 부당행위를 분석해 사전 예방과 사후제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특히 주가조작 등 불법행위에는 "제재와 처벌을 더욱 강화해 사실상 다시는 금융권에 발을 못 붙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사의 책무구조도 도입과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규제 혁신과 재점검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변화된 환경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히 풀고, 금융회사의 업무 범위도 이러한 관점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 직원들에게 △수요자 입장에서의 접근 △집행을 통한 정책 효과 체감 △금융을 넘어서는 시야 등을 당부했다. 또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어 표현인 'Make a difference'를 인용하며 공직자는 크든 작든 국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데 그 소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다른 부처에 비해 규모가 작은 금융위가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선 '작지만 유능한 정예부대'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불필요하고, 중복되고, 형식적인 업무는 과감히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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