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생태수도 시장님 소통에는 특별함이 있다
'오로지 순천발전' 현장행정 롤모델로
이례적 팀장 보직 직원과 격 없는 소통
순천상생토크 후속조치 "직접 챙긴다"
대한민국 이정표·세계 속 경쟁력 확보
지난 30일 순천만국가정원 내 정원워케이션센터에서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최초로 팀장 보직을 받은 직원들과 중간간부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노관규 시장. 이번 만남에서 노 시장은 조직에서 이제 막 관리자가 된 21명에게 실무자 때와 달라진 팀장의 역할과 책임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팀의 성과 창출뿐만 아니라 팀원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팀장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격 없는 소통에 팀장들은 한 달 동안 느낀 현장의 목소리와 고충사항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등 쌍방향 소통으로 조직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직원일 때와 달라진 역할의 중요함을 느끼고 있으며, 부서에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과 현안 사항들까지도 세세하게 파악하고 있는 시장님의 모습에 놀랐다.”, “현장행정과 소통을 중시하는 업무처리 방식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 노 시장은 모든 참석자에게 팀장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지침서로써 의미 있는 도서를 한 권씩 선물했다. 이 도서는 팀을 이끌고 조직의 성장을 도모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 스킬과 전략을 담고 있어, 새로운 팀장들이 앞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상생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5월 3일부터 현안별, 계층별, 권역별로 15회에 걸쳐 개최했던 ‘2024 순천상생토크’ 그 이후, 그의 발 빠른 행보는 눈길을 끌고 있다.
상생토크에서 제안된 356건의 건의사항을 빠짐없이 챙기기 위해 국소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1월 내로 노관규 시장 주재 하에 제안자들을 초청해 건의부터 시행까지 추진 결과를 책임지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2024 순천상생토크’는 그간 읍·면·동 중심으로 치러졌던 ‘시민과의 대화’에서 형식을 바꾸어 현안별, 계층별, 권역별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사한 정주여건과 욕구를 가진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인 상생토크에서는 15회에 걸쳐 총 300명으로부터 356가지 건의와 제안이 쏟아졌다. 순천시는 제안에 대해 부서 검토를 거쳐 각 상생토크일로부터 7일 내에 전화 또는 서면으로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한 안내를 마쳤다. 특히 배수로·환경정비, 청년경제분과 신설 등 현안 분야 8건을 포함한 87건은 상생토크 직후 해결하고 완료 결과를 안내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순천시는 상생토크에서 경청한 시민 의견이 1회성으로 검토·증발되지 않도록, 건의에서 추진·해결에 이르는 과정을 노관규 시장이 직접 체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에는 상생토크에 참여한 2000여명의 시민 중 순천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준 시민 300명을 한자리에 초청하고, 노 시장이 직접 제안의 처리 과정과 결과, 처리불가 사유까지도 상세히 답변할 계획이다.
바야흐로 ‘관리’의 시대가 가고 ‘관계’의 시대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 보여주고 있는 소통의 위대함. 대한민국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세계 속 도시들과 경쟁력을 확보한 기폭제가 되고 있다.
순천=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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