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합수단 2년간 201명 구속…활동 1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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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홍완희)의 운영 기간이 1년 연장됩니다.
합수단은 "분업화·전문화된 범죄조직에 전담수사팀 체제로 집중적으로 대응하고 유관기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제도 개선 등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활동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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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홍완희)의 운영 기간이 1년 연장됩니다.
합수단은 오늘(31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출범 뒤 2년 동안 628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총책 18명 등 20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이스피싱 합수단은 서울동부지검을 중심으로 유관 부처가 참여해 범정부 차원에서 합동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범정부 차원의 강력 대응 결과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4천472억 원, 발생 건수는 1만 8천902건으로 2021년 7천744억 원, 3만 982건에 비해 각각 42.3%, 39.0% 감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동안은 피해액이 3천242억 원, 발생 건수는 1만 52건이었습니다.
합수단은 "스미싱 문자를 보내고 악성 앱을 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고도화되고 기망 방식도 주식·코인 투자 리딩방 유인과 로맨스 스캠(연애빙자사기) 등으로 급속히 다변화하고 있다"며 "조직적 비대면 사기 범죄가 진화·확산 양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완희 합수단장은 "수사기관이 증거자료를 모으기 위해 영장을 받아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간다면 범죄조직은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날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행 통신사기피해환급법도 전형적 유형의 보이스피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새로운 유형의 범죄는 피해 회복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수단은 참여기관 간의 유기적 협업 체계를 유지해 강력한 합동수사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활동 기간을 1년 연장했습니다.
합수단은 "분업화·전문화된 범죄조직에 전담수사팀 체제로 집중적으로 대응하고 유관기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제도 개선 등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활동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단장은 "수사기관이 SNS를 통해 발송하는 체포·구속영장과 수사개시통보서 등 서류는 100% 가짜"라며 "'우편으로 출석 요구서를 보내달라'고 답하고 연락을 끊어야 기관 사칭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합수단은 시민들에게도 피해 예방을 위해 범행 대응 요령을 숙지하고, 경찰청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차단 앱 '시티즌 코난' 설치를 통해 범행 예방을 덧붙였습니다.
2022년 7월 사이버범죄 중점 검찰청인 서울동부지검에 사무실을 차리고 공식 출범한 합수단은 검찰, 경찰, 국세청, 관세청,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등 국가기관 7곳 소속 전문 인력 5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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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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