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연기스승 류승수 “학원 차릴 계획 NO, 제주도 캠프 생각중”(파워타임)

SBS 파워FM ‘파워타임’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류승수가 연기학원보다는 배우들을 위한 캠프를 진지하게 고민 중임을 밝혔다.

7월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파워타임'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류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류승수는 연기 학원을 차릴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요즘 특히 저에게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 '투자하겠다'는 분도 있다. 차려서 돈 좀 벌어볼까 생각해봤는데 제가 하는 건 아닌 것 같더라"며 "하게 되면 많은 분들의 연기학원이 정말 많은데 힘드실 수 있잖나"라고 너스레 떨었다.

류승수는 그런 일은 절대 없다는 김호영의 단호한 조언에 웃더니 "사실 차릴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슷한 생각은 어느 정도 있다며 "아내가 좋은 제안을 해줬다. '제주도에 배우들 가르치는 연기 캠프해보는 거 어때'라고 하는 거다. 제주도에 여행 와서 연기도 배우고 연기 얘기도 나누고. 귤 농장같은 거 빌려서 창고에 생각중이다"라고 스포일러 했다.

류승수는 이때 한 청취자가 아들이 배우지망생이라며 조언을 구하자 "연기자 되면 많은 분들이 부자 되고 화려하고 돈 많이 벌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몇 명같냐. 많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후배들에게도 말해주고 싶은 게 '요즘 꼭 한가지 일을 고집하지 마라'. N잡러. 많은 사람들이 능력이 너무 많다. 꼭 그 길만이 내 길이라고 생각 말고 연기도 하면서 취미로 또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 취미가 직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장인정신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을 두가지 세가지 꾸준히 밀고 나가라"고 조언했다.

한편 류승수는 조인성, 이요원, 이장우, 송지효, 김지석 등의 연기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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