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 없는 정청래 법사위 열차···25만원 지급법·노란봉투법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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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노란봉투법)을 여당의 반발 속에 단독으로 의결했다.
25만원 지원금법과 노란봉투법은 여당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 10명의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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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노란봉투법)을 여당의 반발 속에 단독으로 의결했다. 아울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 및 관련 청문회를 다음 달 14일 열기로 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해 온 법안들이 상정된 법사위는 이날도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다. 표결에 앞서 국민의힘의 토론권 보장 요구로 여야 간 찬반 토론을 진행한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토론 종결 제의를 받아들이며 법안들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반발한 여당 의원들은 의석에서 일어나 정 위원장과 야당 측에 거세게 항의했지만, 정 위원장은 거수 표결을 강행했다. 25만원 지원금법과 노란봉투법은 여당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 10명의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 과정에서 위원장석으로 몰려든 여당 의원들에게 "퇴거 명령을 하겠다"라고 경고하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지가 뭔데"라고 말하며 여야의 대립은 극에 달했다.
소란이 잠잠해진 뒤 유상범 여당 간사는 정 위원장에게 "언론에서 (정 위원장이) '빌런'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라고 재차 항의하자 정 위원장은 "빌런이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면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폭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기 바란다"라고 받아쳤다. 오승현 기자
오승현 기자 stor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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