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문장 사용한 논란의 작품…'도쿄도 동정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년 제170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소설 '도쿄도 동정탑'은 차별당하는 사람이 없는 이상적인 사회를 지향하며 범죄자를 동정받아야 할 존재로 정의한다.
작품은 도심 한가운데에 최첨단 교도소 타워를 건립해 수감자들에게 안락한 생활을 제공하고자 하는 근미래 도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타워 설계를 맡은 건축가와 범죄자 동정론을 주장하는 사회학자 등 각 인물이 벌이는 논쟁을 다각도로 그려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강간범과 살인범이 행복하게 살기 위한 탑을 정말로 지어야 한다고 생각해?"
2024년 제170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소설 '도쿄도 동정탑'은 차별당하는 사람이 없는 이상적인 사회를 지향하며 범죄자를 동정받아야 할 존재로 정의한다.
작품은 도심 한가운데에 최첨단 교도소 타워를 건립해 수감자들에게 안락한 생활을 제공하고자 하는 근미래 도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타워 설계를 맡은 건축가와 범죄자 동정론을 주장하는 사회학자 등 각 인물이 벌이는 논쟁을 다각도로 그려냈다.
저자 구단 리에는 작품 일부에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문장을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문장은 작중 인물들의 질문에 AI가 답변하는 부분으로 전체 분량의 2% 미만을 차지한다.
"저나 여러분이 지금까지 '범죄자'가 되지 않았던 건 훌륭한 인격을 지니고 태어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중략) 그들은 '범죄자' '가해자'이기 이전에 '최초 피해자'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본인이 피해를 당한 사실을 주변에 잘 설명하지 못했기에 그 누구의 돌봄도 지원도 받지 못한 가엾은 최초 피해자인 것입니다. 그런 그들이 여러분과 동일한 세계의 동일한 법률/규칙 아래에서 동일한 인간Homo로 살아가야 한다는 건 너무나도 불공평하고 잔혹한 처사가 아닐까요?"(51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배우 송재림 39세 사망…경찰 "유서 발견 돼"(종합2보)